캡틴 마블
2019.03.11 감상
스포일러 주의
이걸 개봉일에 못 봤다 내가!!! 너무 바빠서!!! 어제 드디어 보고 옴. 보다가 오열했다. 영화관에 나 하나, 남자 둘 있었는데 진짜 나가라고 하고 싶었음 나 울거니까 다 나가!!!
일단 저는 MCU를 데드풀2 제외하고 다 보았고 (데드풀2는 사고 난 거 제대로 처리 해서 도무지 손이 안 가더라고요) 에오쉴을 시즌3까지 보고 그랬는데… 확실히 에오쉴을 다 보는 편이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엔드 게임에 에오쉴이랑 이어지나 약간 기대중. 그렇다면 일단 그… 파국이 나는 스토리를 참고 볼 의향이 있어서.
아무튼, 트위터에서 다들 너무 오져요 해서 아 빨리 봐야하는데 봐야하는데 했고, 캐롤이 일어서는 장면은 그냥으로도 봤는데 아니 영화 보다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막 ㅋㅋㅋㅋㅋ 나가지고ㅠㅠㅠㅠ 당신이 진짜, 진짜 히어로예요, 라는 느낌이 들어서... 캡아는 전쟁이 있던 시기였기에 히어로가 되었지만 캐롤은 어느 시대였더라도 영웅이었을 거라는 말이 너무 딱이었던. 캐롤은 그 능력이 없었더라도 히어로였을 거예요...
일단 개그코드 좋았고, 콜슨 나오고, 퓨리 나오고, 고양이도 나온다! 여성서사, 심지어 지구에 존재했던 첫 히어로이고, 캐롤은 아주아주 친한 친구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캐롤 제외하고도 여성캐릭터가 꽤 비중있게 나와서 좋았음. 액션도 좋았고! 어벤져스들 맞고 나가 떨어지는 거 그냥 뭐 약간 비치발리볼 하다가 공 몸에 맞은 것 같이 반응하는 거 보고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 언니 그냥 진짜, 다 패시네요. 그렇네, 다 조패네.
인피니티 워 - 앤와슾 쿠키 보고 먼지가 되어 날아가던 멘탈이었는데 캡마 보고 나니까 아 뭐 다 괜찮겠는데; 완전 그냥, 완전 믿음직한데? 상태돼서 앤드 게임을 보기 좀 덜 무서워졌네요. 캡마는 일단 몇 번 더 뛰고 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