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 (2019)
응응 절대로 2020년 1월에 접한 영화 드라마 책 통틀어서 최악
다 봐갈 때 쯤... 아니 그것도 아니다 중반쯤 봤을 때부터 어어 뭐임 개연성 없지 않아? 사건에 의한 주인공의 심경 변화 이딴 거 없지 않아? < 하는 생각만 수십번 쯤 했다... ... 심지어 아까 적은 <루시> 는 19세 관람가인데 <더 보이>는 이 미친 슬래셔틱한 장면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가이다. 이거는.. ... 영등위가 잠시 <더 보이>를 보고 이게 대체 무슨 영화지? 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워 잘못내린 거라고밖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 보이> 좋아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누르시는 게 나을지도.. ... 깔건데 사실 깔 것도 별로 없다 뭐 ... 뭐가 있어야 까지... 대체 시놉시스를 어떻게 써갔길래 이걸로 영화를 완성한 거지??? 어떻게?? ? 사실은 엄청난 달필가였다든가. 그런 건가? 정말... 주변인들 중 누구도 이 스토리에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상황까지 오게 되는 계기를 모르겠다, 고 말해주지 않은 건가?
차라리 <더 보이>가 슬래셔 무비라는 것을 달고 나왔으면 또 모르겠다. 근데 이건... 이건 문제의 소지가 너무 많지 않나? 일단 외관이 어린 아이임. 외부에서 나타난 존재라는 것을 처음부터 암시하고는 있으나 평범하고 사랑 많은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란 아이가 갑자기 12살이 되자마자 넹글 돌아가지고 지 맘에 안 드는 사람 다 죽이고 다니고 이러면 약간... 아니 너를 사랑해주는 부모님도 있고 선생님도 나름... 외면하지 않는 것 같고... 같은 반 놈들이 쫌 빡치게 하지만 ... 아니 게네한테 복수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자기 사랑해주던 사람한테 침이나 뱉고 있으니 ?? 돼버리는...
인류의 재앙이 된 소년을 두려워하라매... 차라리 어디서 뚝 떨어진 소년이 재앙을 몰고 온다든가 하면 그러려니.. 했을 거고 슬래셔 무비로 나올 거였다면 살인마의 삶이나 감정선 같은 건 그닥 중요하지 않으나 이건 뭐... 뭐 어쩌라고 아 ... 갈팡질팡하다가 잡탕죽 만든 기분이라서 너무 ... .. 좀 그랬음 (사유 : 꽤 기대한 영화였기 때문) 무슨 다크 히어로물인 줄 알았다 진짜... 이렇게 속 빈 강정일 줄은 몰랐다...
... 그리고 등급은 왜 이렇냐고 누가봐도 슬래셔 공포물이었는데 이걸 아 15세를 아 물론 <유전>도 15세였다만 그것보다 심했잖냐 영등위!!!!!!!!!!!!!!!!!!!!!!!!!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희망은 이걸 SF라고 할 수 있다면 내 만화도 SF겠구나 하는 그런 위로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