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던 리치 : 소멸의 땅
이베
2018. 7. 2. 14:44
내가 뭘 본 거야?
넷플릭스를 한참 안 봐서 영화라도 한 편 보고 주말을 마무리 하자는 마음으로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찾은 영화. 고어하고, 공포물같은 느낌이라고 하고, 여성 성적대상화같은 건 하나 안 나온다고 해서 보기로 했다. 샤워하고, 선풍기 틀고, 급기야 감자튀김까지 튀겨서는 이불에 누웠던.
이 블로그를 쭉 보면 알겠지만 고어나 스릴러를 좋아하고, 잘 보는 편이다. 근데 이것도 <유전> 때랑 비슷하게 좀, 헉 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나머지는 음, 그로데스크 하다 싶은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은. 공포영화보다는 공포게임? 같은 느낌이었다.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밖에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주인공인 리나의 남편은 군인이었고, 어떤 임무로 어딘지도 모를 곳에 갔다가 1년이나 연락이 끊겼다. 남편은 돌아오자마자 거의 죽어가고, 그런 남편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어떤 이들이 남편을 데려가고, 자신도 데려간다. 그 기관에서는 '쉬머'라는 곳에 남편이 탐사를 갔었고, 함께 갔던 이들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고 혼자 돌아왔다고 말한다. 남편의 곁을 지키며 기관에 있던 리나는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한 팀을 만나고, 그들이 쉬머 속으로 들어갈 거라는 계획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그 팀에 합류해서 쉬머로 떠나고, 그 환상의(ㅋㅋㅋㅋㅋㅋㅋ)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정도로 보면 되겠다.
장르는 미스테러 SF 외계인 < 이정도인 것 같다.
*스포일러 할 것 같아서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