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 완독 구병모 작가님 책을 사랑하는 사람…. 이것저것 거의 다 한 번씩은 읽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읽어본 게 있어서 집어들었다. 전에 한 번 살까, 했다가 취향이 아니려나 하고 안 샀었는데 이제야 이걸 읽었다는 게 그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돼버린 거임. 아들은 외국에서 살았는데, 비행기 사고가 나서 돌아오지 못했다. 시신은 바다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모습을 제대로 배웅해주지도 못하고, 그렇게 지낸다.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이름으로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 그 곳에는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이 들어있다. '명정'은 그 로봇에게 '은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휴머노이드와 주인의 이야기라고 보면 되는데, 하드 SF소설은 아니고 소프트, 동화 같은..
구병모 작가님 책 읽고 싶어서 집어든 책.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다. 여러 동화 우화 신화 등등등을 뿌리에 두고 여러 이야기를 엮어 재해석한 단편집. 문학쪽으로 조예가 깊다면 깊을 수록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동화를 좋아하고, 열심히 읽었으나 완벽히 기억하는 이야기는 몇 없고 (ㅋㅋ) 신화의 경우는 더 적어서, 좀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고 아쉽긴 했다. 이야기는 으로 총 8개의 단편이 한 책에 엮여져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다 싶었던 건 와 였고, 도 재밌었다. 구병모작가님의 동화 같은 이야기 풀이법과 이 소설의 방식이 굉장히 잘 어울리기도 했지만, 묘하게 잔인한 부분도 여전했다. 그 점이 마냥 밝고 행복한 동화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같았다. 다 읽고나서 기묘하고..
오랜만에 집어든 구병모 작가님의 책이다. 구병모 작가님을 학생 시절 굉장히 좋아했다. 를 시작으로, , ,, , … 찾아 적다보니 구병모 작가님이 단독으로 낸 책은 거의 다 읽었던 것 같다. 읽은지 좀 된 것들이라 내용을 정확히 묘사할 수는 없지만. 을 읽으며 느끼던 건, 이때까지 읽었던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아주 많이 현실적이다. 정부에서 지은 공동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하는 가족들, 지금은 없어진 듯한 이웃간의 정을 중시하고, 이웃끼리 뭉쳐서 무언가를 하는 분위기의 공간. 그에서 멀어졌기에 발생하는 일과, 너무 가까웠기에 발생하는 일, 이웃과 가까워져 정작 자신의 옆에 있는 이와는 멀어지는 일 등이 담겨있다. 처음에 이야기가 길게 나온 건 조효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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