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는 우리가 어려서 그랬다고 말하는 앞길이 창창하다는 젊은 성범죄자들아. 본인들 인생만 창창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자의식 과잉임 트위터에서 추천글이 도는 것을 보고 찜해두었다가 봤다. 감상은… 한마디로 처참했다, 고 할까. 후반부에는 정말 물리적으로 가슴을 퍽퍽 치면서 봤다. 이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가 아닌 드라마, 범죄라는 점이 나를 너무 슬프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후기에 '언니 다죽여' 식의 전개가 좋진 않지만 이 영화에는 그냥 진짜 '다 죽였'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을 오백번쯤 공감한다. 전체적인 줄거리 : 니나와 캐시는 소꿉친구이고, 같이 의대를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7년 전 (의대 다닐 시절) 한 남성이 니나에게 성폭행을 가하고, 그걸 그 남자 주변인들은 같이 깔깔거리며 즐겼다는 그런… 사..

보게 된 계기가 없다. 왜 보려고 했는지 모르겠고 그냥 음~ SF구나 재밌겠다~ 하고 보러 간 작품. 그래서 사전 지식 하나도 없이 젠데이아가 나온다 정도만 알고 있었다. (ㅋㅋ)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아!!! 주인공이 티모시 샬라메야? 하고 놀랐다. 어디서 본 얼굴인데 했더니 작은 아씨들 덕분이었다. 일단, 책이 원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시리즈물로 나오는 줄은 몰랐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보통 책이 원작인 SF라면 웬만큼 짧은 게 아니고서야 시리즈물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1편(이라고 불러야 할까)은 세계관 설명, 어떤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보면서 묘하게 SF……를 배경에 둔, 유럽 근대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작위를 붙이는 것도 그렇지만 뭐랄까 듄에서 일..

라는 영화를 알고 있던 건 아닌데, '기몽초'님이라는 유튜버가 비비X롤로주아이 콜라보 곡의 영상으로 를 사용한 걸 봤다. 영상이 예쁘길래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파리의 탑모델로 생활하는 스파이가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영화에서 사용하는 '러시아 스파이'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 새벽에 잠을 참으며 틀어봤고, 결과는 어라? 이거 재밌는데? 였다. 일단 를 맡은 사샤 루스의 페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원래 본업이 모델이라는데 연기를 잘함. 뭔가 무력~하고 덤덤한 분위기가 나는데, 액션도 되게 좋았다. (스턴트인지 본인인지 모르겠으나.)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가 마음에 들어서. 눈도 즐겁고,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좋았던 것 같은 느낌? 참고로 유튜브에서 사..

감독의 신작이라고 해서 약간 기대 반, 불안 반으로 보러 간 작품. 왜냐하면 는 개인적으로 용두사미의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이거 재밌다!' 이러다가 '으에?' 이 상태로 영화관을 나오게 된 그런…. 아무튼 사족이 길었다. 개봉하기 전부터 궁금하다고 생각한 소재였고, 개봉하고 얼마 안 돼서 보고 왔다. 간략한 줄거리는 한 가족이 굉장히 아름다운 리조트 같은 곳에 여행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련해준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시간이 어쩐지 이상하다, 는 얘기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서……. 네. 영화를 쭉 보면서 아, 이런 이야기구나. 이런 이야기를 쓰려고 했구나. 하고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는 부분은 있었으나, 그런 것을 차치하고서도 너무 별로인 영화! 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냥 고만고만한 영화? ..

너무나 유명한 공포 영화…. 그나저나 블로그 최근 글이 빼고 죄다 공포 영화다. 이쯤 되면 공포 영화를 보는 블로그인 줄 알 것 같다. 아무튼, 본 이유는 스토리 작법서에 나왔는데 궁금해져서.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은 봤는데 는 아직 안 봤었다. 사실 이걸 후기를 써야 하나…. 싶긴 했지만 봤다는 흔적 정도로 남겨보려고 한다. 는 마리온이 한 남자를 만나고 있는 장면부터 시작하는데, 사실 이건 그냥 샘과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려는 것이고. (그 외에도 마리온이라는 여자가 어떤 -아주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을 듯.) 시작은 마리온이 일하는 회사에서 큰 거래가 생기고, 현찰을 받아 은행에 입금하라는 말을 어기고 돈을 들고 튀는 것부터 시작한다. 가 엄청 ..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3부작(?)으로 주르륵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은 지는 좀 됐는데 왠지 모르게 안 보고 있다가 쉬는 김에 몰아 봤다. 슬래셔 무비를 좋아하기도 하고. 하이틴 슬래셔 무비, 제법 재밌어 보이지 않는가. 그런데 를 다 본 결과 그렇게 너무 재밌다!!! 까지는 아니었고, 적어도 보려면 모든 시리즈를 다 봐야 하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사가 파트1 - 파트2 - 파트3 주르륵 이어지면서, 파트1에서는 단편적으로 보이던 진실을 서서히 알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파트3이 구성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기도 했다. 스포일러! 라고 할 만한 건 딱히 안 적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른다. 조심해서 보시길. 파트1. 파트1은 기본적으로 클리셰 슬래셔물이라는 느낌이었다. 뭐… 뭔지는 잘 모르..

일을 하다가, 술 한 잔 하면서 영화를 하나 봐야겠다 싶어서 넷플릭스에 보고 싶어요 눌러뒀던 를 봤다. 본 이유는 소개글이 재밌어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후기는… 블로그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겸, 써보자 싶어서 켰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제법 재밌게 봤는데, '골 때린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인 미셸은 남자친구와 싸우고 홧김에 집에서 나온 뒤 (아마 동거중이었던 듯)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난다. 그러고 눈을 뜨니 어딘가 감옥 같은 곳에 들어와있고, 한 남자(하워드)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과는 다르게 제 발로 그곳에 들어온 다른 남자, 에밋. 하워드와 에밋은 바깥이 망했고 절대 나가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미셸은 그 진실을 눈으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믿지 않는..

간만에 블로그에 글 쓰는데 쓰고 끝내기 어쩐지 억울해서 사랑하는 도 적고 가려고 한다. 는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렸다. 계속해서 개봉이 늦춰지고, 덕분에 이후 마블에게 생겼던 복잡한 감정들이 많이 빛을 바래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를 본 뒤에 '아…!! 나 제법 마블에 감정이 많았다!' 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 기쁨과 분노가 공존하는 그런. 더보기 사실 는 보러 가기 전에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가서, 시점이 어딘지도 몰랐다. 일단 에서 나타샤가 그렇게 됐으니……. (생각만 하면 아직도 마블 본사에 불이라도 지르러 가고 싶다.) 그 전이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최악의 시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였던 거다. 영화가 시작하고 음…… 잠깐, 설마 이거? < 맞았다. 그리고 회귀 후 기..

블로그 오백 년 방치해두다가 갑자기 쓰는 후기가 . 사실 이걸 쓰는 이유는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누군가와 제대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데, 이후에 점점 감상(-불호-)이 쌓여가기만 해서 어딘가 털어놓을 곳이 필요했다. 영화가 개봉하고 며칠 되지 않아서 보러 갔으니 본 지는 좀 됐다. 예고편이 떴을 때 나홍진 감독(마찬가지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과 태국 감독의 콜라보라니. 재밌을 것 같다. 페이크 다큐에 민속신앙, 무당 같은 이야기? 너무 내 입맛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 태국은 은근히 공포 강자니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감을 키워나가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평이 너무 갈리는 거다. 그래서 보지 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평이 갈리면 갈릴수록 의문만 가지게 돼서 내 눈으로 확인해보자, 싶었고 친..

소스코드 추천해준 언니가 추천해준 영화. 4까지 꼭 다 봐달랬다... 굉장히 옛날에 나온 영화다. SF 공포물. 우주에 나갔다가 외계 생명체를 만나는 이야기...정도면 될 정도로 깔끔한 플롯. 이런 류의 영화 (외계 생명체가 나오는 공포물) 의 시초격이라고 하는데, 옛날 영화 치고 씨지도 괜찮고 잘 만들었다. 잔인하기도 함. 우주...나 외계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으니 여전히 이런 류의 영화가 나오는 건 당연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음. 와중에 감탄한 점은 여캐의 사용이 정말... 좋더라. 엄청 옛날 영화인데 요즘 나오는 영화보다 낫겠다 싶을 정도였음. 강단있고 결단력있는 리더 포지션의 여캐... 결국 마지막까지 기지를 잃지 않는 그런... ... 영화 내내 멍청하거나 감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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