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유명하지? 왓챠에 올라온 작품. 영상미가 좋을 것 같았고, 왓챠에 적혀진 스토리를 보고 '보고싶어요'에 담아뒀다가 오늘 봤다. 스토리 설명은 '렉스를 리더로 모인 여섯 소녀들은 어리고 가난한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들을 괴롭히는 세상에 맞서 비밀 그룹 폭스파이어를 만든다.' 였다. '비밀 그룹'이라는 단어가 장난스럽게 느껴져서 페미니즘 뜻을 담은 가벼운 소녀 성장물 정도로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꽤 무거웠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점 유쾌함과는 멀어졌다. 일단, 혹시나 모르니 이 후기를 보고 보고싶어진 사람들은 강간, 폭력, 강도 등의 소재가 괜찮은지 생각해야한다. 비슷한 영화인가, 하고 생각한 건 이었으나 약간 결이 다를지도 모른다. 폭스파이어는 렉스를 중심으로 한 여자아이들로만 이루어진 그룹이다...
이 포스터보다 다른 포스터가 더 좋은데.※스포일러 주의※ 트위터에서 여성영화 추천 해시태그가 돌았을 때, 여성성장물이고 가부장제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라고 봤던 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왓챠에 들어왔길래 후다닥 봤다. 왓챠 팡인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어제 에버노트에 처음으로 녹음 기능을 써봤는데 피씨에서 어떻게 트는 건지 모르겠어서 못 하고 있다. 나름 후기를 녹취하고 옮겨적으려고 했더니... 영상이 아름답다. 터키의 시골, 바다, 숲… 자연이 왕창 나오는 화면에 빛이 흩뿌려지고, 다섯 자매의 웃음소리가 퍼져나가면 화면이 즐거움으로 가득찬다. 하지만 즐거운 물놀이는, 풀숲을 헤치고 남의 나무에서 사과를 서리해먹으며 깔깔거리는 시간은 집에 들어가자마자 끝난다. 다섯 자매는 바다에서 남자아이들과 노는데, 그..
여성주의 영화라는 평을 좀 들어서 봤다. 할 일 없이 빈둥거리다가 봤는데 로비스트, 법정싸움… 꽤 머리 쓰는 이야기였고 재밌었다. 이런 이야기 좋아하니까. 사실 약간 집중력이 떨어져서 드문드문 못 본 장면이 있긴 하지만, 일단 봤으니 후기 쓰는 느낌으로다가. 최근에는 꽤 여성주의, 여성캐릭터가 주요가 되는 작품을 많이 보는 편이다 (특히 영화는) 미스 슬로운은 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미스 슬로운'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제일가는 로비스트인 슬로운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마저 그녀의 속셈을 제대로 모를 수준으로 판을 크게 짜두고 일한다. 커리어를 쌓고, 승승장구하던 슬로운은 실은 '자신의 신념에 맞는 일'만 하는데, 총기 법 규제를 느슨하게 하는 (내가 지금 제대로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것에 대해 여성들의..
이미지가 너무 없어서 사진이 작다. 페미니즘 서적 읽기의 일환으로 읽음. 다음은 뭘 읽을지 고민중이다 백래쉬를 읽어볼 생각인데 이북이 있을까? 거의 지하철에서만 책을 읽는 내게 너무 무겁고 크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다룬 책이었다. 안티 페미니스트들 중에 자신들은 여성주의가 아니라 양성평등을 위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실은 양성평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퀴어 배제적이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줄 수 있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집어들었는데, 양성평등을 반대하는 것 외에도 퀴어범죄학 (음란과 폭력에 대해), 미성년자 의제강간, 2000년대 이후 한국의 페미니즘, 한국 개신교에서의 동성애 반대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읽는 내내 재밌었음! 특히나 재밌었던 부분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파트였다. ..
페미니즘 필독서라고 이름 난 책. 아디치에 작가님이 TED 강연 했던 것을 책을 엮어낸 것으로 알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이 책을 16세 학생들에게 모두 나눠줬다고 한다. 이 책을 나눠준다고 했을 때 스웨덴 내에서는 어떤 비판의 말도 나오지 않았는데, 한 칼럼리스트가 '스웨덴에서는 페미니즘의 가치를 배우며 자라는데 이 책은 그런 스웨덴 고등학생들에게 좀 구식일 수도 있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한다. 이 구절은 책의 끝자락에 나오는데 부러워서 눈물을 흘렸다…. 최근에 이런 저런 일로 너무 정신적인 고통이 커져서 그냥 책만 좀 읽자 하는 마음이기도 했고, 스스로가 믿고 있는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들이 자꾸 흔들리려고 해서 기초를 다지겠다는 마음으로 고르기도 했다. 책 자체는 1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얇은 책인..
최근 마녀사냥이니 하는 그런 쪽으로 관심이 많아졌는데, 마침 발견해서 읽어본 책. 역사책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여성학쪽 분류였다. (역사 관련 내용인 건 맞지만) 과거 마녀와 성녀를 구분짓는 잣대와, 그로부터 현재까지 같은 맥락으로 이어진 여성혐오를 다룬다. 일단 책 내용 자체가 꽤 흥미롭다. 나는 마녀에 관한 이야기가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성녀와 성녀도 마녀도 되지 못한 여성들이 종교를 대하는 법과 종교 속에서 살아갔던 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마녀는 여성에 대한 공포나 혐오감으로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면, 성녀는 교묘하게 여성에게 코르셋을 씌우며 만들어가고 있었다. '여성 혐오(미소지니)'는 여성에 대한 공포, 혐오, 그리고 숭배 모두를 포함한 단어다. 혐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저..
https://youtu.be/G812RKnr2C0당갈당갈 하는 노래도 좋아하는데 기타 대박 쩔어주는 노래도 정말 좋아함 ㅠㅠ 트위터에서 이건 봐야한다! 고 자꾸 보였다. 여성 영화라고 하는데, 가부장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근데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서!!! 봐야한다, 봐야한다, 하고 있는데 도무지 상영관을 찾기가 힘들었다. 집에서 1시간 떨어져있는 영화관으로 보러 갔다. 상영시간 2시간 반, 왕복 2시간 길이었다. 집 근처라고 해야하나, 씨지비랑 메가박스 다 있는데도 당갈이 없었음. 급기야 영화의 전당에도 없더라…. 아 영화 얘기 해야하는데…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진짜 재밌고, 짜릿하다. 보는 내내 전율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솔직히 말하면 거의 펑펑 울었음) 했다. 가부장적인 한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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