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스코드 추천해준 언니가 추천해준 영화. 4까지 꼭 다 봐달랬다... 굉장히 옛날에 나온 영화다. SF 공포물. 우주에 나갔다가 외계 생명체를 만나는 이야기...정도면 될 정도로 깔끔한 플롯. 이런 류의 영화 (외계 생명체가 나오는 공포물) 의 시초격이라고 하는데, 옛날 영화 치고 씨지도 괜찮고 잘 만들었다. 잔인하기도 함. 우주...나 외계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으니 여전히 이런 류의 영화가 나오는 건 당연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음. 와중에 감탄한 점은 여캐의 사용이 정말... 좋더라. 엄청 옛날 영화인데 요즘 나오는 영화보다 낫겠다 싶을 정도였음. 강단있고 결단력있는 리더 포지션의 여캐... 결국 마지막까지 기지를 잃지 않는 그런... ... 영화 내내 멍청하거나 감정적인 ..

예전에 ... 스칼렛 요한슨 나오는 여성서사 여성주연 초능력물이라는 말 때문에 기억하고 있던 영화였음. 심지어 SF이기까지 하다고. .. ... ...음. 스토리라인으로 말하자면, 루시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그지새끼같은 남자 친구 대신에 무언가를 미스터 장에게 운반한다. 근데 그게 정체모를 마약이었다. 목숨을 저당잡혀 마치 딜이라도 한 것마냥(...) 마약을 운반하게 된 루시였으나, 모종의 사고로 인해 뱃속에 넣어둔 (배를 째서 넣어뒀었음...) 약이 터지고, 그 약으로 인해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다…가 스토리라인이다.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이 뇌를 100퍼센트까지 쓰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다. SF를 조금 파고들어가다보면 순식간에 철학과 맞물려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진짜 오랜만에... 2020년부터는 다시 후기를 좀 써보자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켰다. 1월 한 달동안 짱박혀서 작업만 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룸메언니들이랑 소스코드, 유전을 봤었다. 룸메언니의 추천이었던 SF영화…였고 재밌었음. 주인공은 군인 또는 특수요원 같은 느낌인데, 열차 폭발 사고를 막고 범인을 찾아내야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루프를 하면서, 어느 하나 가진 단서 없이 직감과 여러번의 시도로 찾아내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 루프라는 것도 그렇고 좀 묘한 부분이 있다... 는 느낌의 스토리라인. 루프하는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흔하고... 잘 쓰면 재밌는 소재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보통 루프물은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를 찌통 멘마 소재로만 많이 쓰는 편이다. ...만, 이 영화는..
2019.03.11 완독 구병모 작가님 책을 사랑하는 사람…. 이것저것 거의 다 한 번씩은 읽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읽어본 게 있어서 집어들었다. 전에 한 번 살까, 했다가 취향이 아니려나 하고 안 샀었는데 이제야 이걸 읽었다는 게 그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돼버린 거임. 아들은 외국에서 살았는데, 비행기 사고가 나서 돌아오지 못했다. 시신은 바다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모습을 제대로 배웅해주지도 못하고, 그렇게 지낸다.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의 이름으로 택배 하나가 도착한다. 그 곳에는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이 들어있다. '명정'은 그 로봇에게 '은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휴머노이드와 주인의 이야기라고 보면 되는데, 하드 SF소설은 아니고 소프트, 동화 같은..
2019.01.27 감상스포일러 주의 선생님 저는 이게 SF인 줄 알았어요. SF이긴 한데 공포물이더라고요. 속았다! 후반부의 스토리가 참… 별로인데, 초중반까지의 긴장감이 좋네요. SF에서 공포로 탈바꿈하는 순간 영화가 망했다는 느낌임. 연속으로 생체실험하는 영화를 봐버렸음. (결이 다르지만) 의대생인 코트니는 사후세계가 궁금하다. 그래서 죽고, 다시 살아나며 뇌의 반응을 관찰하려는 실험을 벌인다. 죽었다 살아난 코트니는 새로 태어난… 아니, 뇌의 일부분이 더 크게 활성화 된 것 같다. 그걸 보고 사후세계의 경험을 하는 친구들. 그런데 뭔가 일이 잘못된 것 같다. 이런 사후세계를 다루는 영화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같은 것) 만든이들 중 누구도 죽어보지 못했겠지만 (죽었다면 만들 수가 없으니) 만들어..
트랜스포머 리부트.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나오는 여성주연 변신 로봇물! 트위터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길래 궁금해서 보고 왔다.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나오는 영화는 이후 두 번째다!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의 그웬 목소리도 연기했다고 하네요. 저도 스파이더맨 보러 가야하는데 (이야기가 샜음.) 헤일리는 청소년기 여자의 연기를 참 잘 하는 것 같은. 트랜스포머 1이 나왔을 때 극장에서 봤던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사실 너무 오래 돼서 트랜스포머가 뭐더라, 무슨 내용이더라… 이 상태로 보러가도 괜찮은 거임? 하는 느낌이었는데 리부트라서 앞의 걸 보고 갈 필요가 없는 수준. 솔직히 한 번 다시 볼까 하다가 차마 그 빻음을 못 견딜 것 같아서 안 봄. 범블비는 왜 말을 못 하는지가 나타나있고, 트랜스포머 세계관의 시작을..
영화 좀 이어폰으로 끼고 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나… 가 2013년에 나온 영화인 줄은 몰랐다 최근에 재개봉한 걸 개봉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산드라 블록은 이 때도 연기가 엄청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 나가 허블… 무언가를 (죄송 기억이) 고치던 라이언은 러시아에서 위성을 부순 여파에 휩쓸려 우주에 표류한다. < 솔직히 줄거리는 이게 거의 다다. 이러고 지구에 돌아가려는 여정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는 SF 영화이긴 하지만 장르로 따지면 드라마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우주에 표류하여 어떻게 집에 갈 것인가! 과학적으로! 이런 것보다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말 그대로.) 라이언의 고독, 살려고 하는 의지, 돌아가려는 마음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생각했다. 우주의 고요가 ..
(이거다 싶은 사진을 못 찾았다.) 표지 컬러가 신기하다고 말을 많이 봤는데, 어떻게 인쇄했는지 좀 궁금해지는 컬러이긴 하다. 위의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좀 더 형광끼에 주황색이 도는 컬러인듯. 그 컬러가 쨍하게 잘 나와서 신기한 그림러가 됨. 이산화 작가님의 트위터를 구독한 지는 좀 됐는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읽었다. 간결한 문체로 재밌는 사이버 펑크를 적어내셨다.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보면 재미없을까봐 사전 조사 없이 다짜고짜 집어들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재밌었다. 세계관에 나오는 이름들이 다 디저트들이라, 아는 디저트가 나오면 그것대로 재밌고, 모르면 검색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햝아봤자 쇠 맛이 날 것 같은 세계관이지만 이름만은 달콤하다! 책 뒷 면에 적힌 구절을 보고, 할루할..
타우 이미지를 구글링 하면 왜케 다 묘하게 화질구지로 나오지? 전부터 노리고(?) 있었던 SF물.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어쩌고… 초반에는 무슨 아포칼립스 물인 줄 알았다. 그냥 주인공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었던 것 뿐인. 나쁜 일로 (절도함) 돈을 모으던 주인공은 어떤 싸이코패스 천재 인공지능 연구가? 박사? 에게 납치돼서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에 쓰일 연구 재료가 된다. 호시탐탐 도주할 기회를 노린다는 이야기. SF, 스릴러 장르인 듯 하다. 완전 내 스타일! ~스포일러 포함!~ 솔직히 소재 자체가 그렇게 신박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애시당초 인공지능이니 감정이니 어쩌니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재밌게 본 것 같다. 스릴러 부분이나, 주인공이 탈출을 감행하는 부분도 스릴러적으로 나쁘..
2018.10.10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첫 문단은 무시해도 되는 문단입니다. 친구가 부국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작년에 나는 영화 시간을 놓쳐서 예매해둔 영화를 못 보고 왔는데, (친구에게 들으니 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 일을 만회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고. 는 트위터에서 아니 이렇게 귀여운 펭귄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니! 하는 트윗이 올라온 적 있었다. 그 트윗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쳐지나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부국제 상영장이니 보러가자고 했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펭귄이 나온다니 당연히 귀엽겠군, 하고 그러자고 했다. 날씨가 진짜 애지게 추웠다. 작년에 부국제때는 이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심지어 야외상영장. 친구와 나는 그냥 경험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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