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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 스칼렛 요한슨 나오는 여성서사 여성주연 초능력물이라는 말 때문에 기억하고 있던 영화였음. 심지어 SF이기까지 하다고. .. ... ...음.
스토리라인으로 말하자면, 루시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그지새끼같은 남자 친구 대신에 무언가를 미스터 장에게 운반한다. 근데 그게 정체모를 마약이었다. 목숨을 저당잡혀 마치 딜이라도 한 것마냥(...) 마약을 운반하게 된 루시였으나, 모종의 사고로 인해 뱃속에 넣어둔 (배를 째서 넣어뒀었음...) 약이 터지고, 그 약으로 인해 엄청난 능력을 가지게 된다…가 스토리라인이다.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이 뇌를 100퍼센트까지 쓰게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이다. SF를 조금 파고들어가다보면 순식간에 철학과 맞물려 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기 마련인데, 이 영화도 그랬던 것 같고. 일단은 ... ... 저게 가능한가를 따지...고 싶기는 한데! 물론 초능력 < 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신체 또는 두뇌 활동의 향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가설 자체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하지만 100퍼센트가 되었을 때의 상황이 좀 묘했다고 해야할까.
와중에 진짜 뻘한 이야기인데 배경은 중국이고 루시는 미국인인 것 같은데 최민식은 어째서 한국인인가? (심지어 루시는 중국어를 못하고 (왜) 최민식은 영어를 못하고 중국어는 할 줄 아는지 모르겠음 아무튼.) 오리엔탈적 무언가인지 ... 중국이랑 한국 제대로 구분 못 한 건지... 잘 모르겠으나 뭐 한국에도 저런 류의 조폭이나 마약 밀매 등은 충분히 (?) 일어나고 있을 거니까... 응응. ...그리고 루시가 각성 후에 너무 종횡무진 상관 1도 안 쓰고 다니는데 (주변이 쑥대밭이 돼도 생각X) 나는 약간 이런 ... ... 블록버스터 액션 볼 때 주변인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사람이라 (ex. 주인공이 차로 밀치고 지나간 노점상 주인, 길 가다가 갑자기 총 맞고 쓰러지는 시민) 루시가 그러고 다닐 때마다 좀... 아 언니 언니는 안 죽는다지만 좀만.. 좀만 봐줍시다 < 하고 있었던.
어쨌든... 소재는 좋았고, 좋아하는 이야기였음. 연출. ... 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다큐를 중간에 넣고 가설을 말하는 장면을 집어넣은 것은 좋았으나 감독이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에 대해 약간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있었다. 그리고... SF에 과학적인 고증을 따지는 거 안 좋아하지만 그냥 궁금하다. 어떤 걸 보고 영감을 받아서 이런 스토리를 기획하게 되었는지.
루시는 결국 어디로 갔는가? 5차원의 세계로 들어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된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거기는 시간도 공간도 전부 다 한 순간에 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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