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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큐브 (1997)

이베 2019. 8. 4. 14:58

 

 

 한동안 너무 리뷰를 안 쓴 것 같아서... 그동안 꽤 많은 영화를 보고 그랬는데 일단은 제일 최근에 본 <큐브> 후기.

 

 유명한 영화라는 건 알고 있다. 밀실, 탈출, 트랩, 고어적인 요소도 다분한 공포영화. 이런 류의 (탈출..) 영화를 꽤 좋아하는데 어째서 아직도 안 봤었는지는 모르겠음. 왓챠 돌아다니다가 있길래 그 날 밤에 하이볼 타마시면서 봤다. 1997년도 영화인데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굉장히 잔인해서 놀랐음.

 

 여기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그래서 결국 어째서 여기 갇힌 건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 좀 신기했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건가? 하고. 보는 동안에 약간은 <쏘우> 생각도 났었음. 어딘가에 갇혀서. 이유모를 테스트 같은 것을 받는 잔인한 공포영화라는 점에서. 그런데 확실히 짜임새는 이쪽이 더 낫다. <쏘우>는 자신이 만든 트랩을 자랑하려고 난리가 난 느낌이라면 나름 <큐브>는 사람간의 신뢰나… 쓸모에 의해 바뀌는 대우 같은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결국은 길을 찾아나가려고 하는 건 수학이었고... 꽤 철학적인 느낌의 영화였지 않나 싶은. 사실 심한 수포자이기에 조안이 하는 말은 80퍼센트 정도 모르고 넘어감 (ㅋㅋㅋㅋ) 카잔이 천재라는 설정은 좀... 편견인 느낌이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서도. 넵.

 연출이 되게 좋았다. 긴장감을 못 놓게 하는 연출들 덕에 딴짓하면서 틀어놓았는데 보다 흠칫거리면서 다시 화면을 보게 됐던. 이게 거의 이런 영화의 시초작쯤인 것 같은데, 만들어진 년도나, 화려하지 않고 크지 않은 세트를 이용해서 찍은 걸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들었음. 각자 캐릭터 특징도 좋았고... 공포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 보면 좋겠다고 적기는 하는데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이미 다 봤을 것 같네요 (ㅋㅋ)
 한동안 너무 리뷰를 안 쓴 것 같아서... 그동안 꽤 많은 영화를 보고 그랬는데 일단은 제일 최근에 본 <큐브> 후기.



 유명한 영화라는 건 알고 있다. 밀실, 탈출, 트랩, 고어적인 요소도 다분한 공포 영화. 이런 부류의 (탈출..) 영화를 꽤 좋아하는데 어째서 아직도 안 봤었는지는 모르겠음. 왓챠 돌아다니다가 있길래 그날 밤에 하이볼 타 마시면서 봤다. 1997년도 영화인데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굉장히 잔인해서 놀랐음.



 여기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그래서 결국 어째서 여기 갇힌 건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점이 좀 신기했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건가? 하고. 보는 동안에 약간은 <쏘우> 생각도 났었음. 어딘가에 갇혀서. 이유 모를 테스트 같은 것을 받는 잔인한 공포 영화라는 점에서. 그런데 확실히 짜임새는 이쪽이 더 낫다. <쏘우>는 자신이 만든 트랩을 자랑하려고 난리가 난 느낌이라면 나름 <큐브>는 사람 간의 신뢰나… 쓸모에 의해 바뀌는 대우 같은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결국은 길을 찾아 나가려고 하는 건 수학이었고... 꽤 철학적인 느낌의 영화였지 않나 싶은. 사실 심한 수포자이기에 조안이 하는 말은 80퍼센트 정도 모르고 넘어감 (ㅋㅋㅋㅋ) 카잔이 천재라는 설정은 좀... 편견인 느낌이 들지 않나 싶기도 했지마는. 넵.

 연출이 되게 좋았다. 긴장감을 못 놓게 하는 연출들 덕에 딴짓하면서 틀어놓았는데 보다 흠칫거리면서 다시 화면을 보게 됐던. 이게 거의 이런 영화의 시초 작쯤인 것 같은데, 만들어진 년 도나, 화려하지 않고 크지 않은 세트를 이용해서 찍은 걸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들었음. 각자 캐릭터 특징도 좋았고... 공포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번씩 보면 좋겠다고 적기는 하는데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이미 다 봤을 것 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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