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아리 에스터 당신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관계라는 것에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 거냐고 작년에 나왔던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 . 제대로 본 적 없었어서 작업할 때 옆에 틀어두고 제대로 봤다. 아리 에스터 작품은 을 정말... 사랑하는 수준으로 좋아한다(ㅋㅋ) 은 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다섯 번쯤 봤고.. 존슨즈 가족의 비밀인가 그건... 아리 에스터의 가족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유전도 마찬가지였음. 그 숨막히는 가족관계를 표현한 점에서 공포영화로 다가오는 수준.) 아리 에스터 영화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에 대한 이야기는 둘째 치고, 는 당신.. ... 역시 때는 조금 참은 거지, 싶은 영화였다. 근데 정말 이게 한국 영화관에 떡하니 걸려서 꽤 흥행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
2019.03.04 감상스포일러 주의. 쿠션 없이 들어갔습니다. 한국 영화 잘 안 보는데, 랑 는 보자고 마음 먹었더니 연속으로 한국 영화 보게 됨. 을 본 적이 없는데 한 번 볼까 싶어졌습니다. 한국 오컬트... 재밌네요. 시골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그 중 하나는… 귀신인 것 같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을 거라 했으나 둘 다 자라 16살이 되었고,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박목사는 불교계 신흥 종교인 사슴동산을 조사하는 중, 이 둘에게까지 닿게 된다. 라는 느낌의 스토리 라인. 잘 만들었다는 것 빼고는 사전 지식 없이 보러 갔다. 연출 좋음, 사운드 좋음! 개인적으로 공포 게임이나 영화의 너무 어두운 조도를 싫어해서, 그게 좀 힘들었다. (너무 어두워요...) 스토리라인도 나쁘지 않았는데, 캐릭..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전부터 봐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어제 친구들이랑 봤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영화…. 주인공 부부는 세번째 아이를 유산한다. 그래서 세번째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여기서부터 의문스러웠음.) 나이가 좀 있는 아이를 데려온다. 고아원에서 만난 영리하고 재능 넘치는 에스터를 가족으로 맞이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다섯 가족의 일상이 펼쳐질 줄 알았으나, 이 아이, 뭔가 이상하다…. 약간 이런 느낌인데, 보기 전에 귀신도 고어도 안 나오는데 무섭다! 이런 후기를 봐서 고어도 귀신도 안 나온대. 하고 봤는데 고어가 안 나오나? 모르겠네… 잔인한 장면이 없는 건 아님. 그리고 차라리 귀신이 나오는 게 낫겠다 싶은 부분도 있음(ㅠ) 영화 내내 카메라를 의심스러워해라~ 하는 느낌으로 ..
약간 다빈치 코드 풍 포스터…인 듯. 데이빗 핀처 감독의 1997년 작으로 꽤 초반부의 작품이다. 뭔가 작품활동 초반에는 기분 나쁜 스릴러물을 자주 만들었던 걸까? 이랑 의 경우지만 보는 내내 기분 나쁘고 음습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도 다시 봐야지. 주인공인 니콜라스 밴 오튼(맨날 풀 네임으로 나와서 이게 익숙..)은 돈 굴리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생일이 다가오자 망나니 같은 동생, 콘래드와 오랜만에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동생이 주는 게임회사 카드(?)를 받는다. 그 회사 이름은 CRS. 호기심에 게임을 시작한 니콜라스는 일상이 심하게 뒤틀림을 느낀다. 벗어날 수 없는 게임의 시작… 약간 저런 느낌의 줄거리인데, 스토리 스포일러를 보면 진짜 개노잼일 영화라서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는 걸..
2018.10.10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첫 문단은 무시해도 되는 문단입니다. 친구가 부국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작년에 나는 영화 시간을 놓쳐서 예매해둔 영화를 못 보고 왔는데, (친구에게 들으니 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 일을 만회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고. 는 트위터에서 아니 이렇게 귀여운 펭귄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니! 하는 트윗이 올라온 적 있었다. 그 트윗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쳐지나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부국제 상영장이니 보러가자고 했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펭귄이 나온다니 당연히 귀엽겠군, 하고 그러자고 했다. 날씨가 진짜 애지게 추웠다. 작년에 부국제때는 이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심지어 야외상영장. 친구와 나는 그냥 경험해본다..
전에 트위터에 공포 영화 추천봇인가? 에서 보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거 보고 찜해뒀다가 어제 봤다. 스웨덴의 어딘가로 하이킹을 가게 된 4명의 친구들은 사이 좋게 가지 못하고 자꾸 신경이 곤두선다. 날씨는 궂고, 한 명은 발목 부상을 입는다. 빠르게 하이킹을 끝내고 돌아가려 숲을 가로질러 향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이 숲에 '뭔가' 있다. 스포일러 없이 간단하게 스토리를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극 초반부에 나오는 스토리라서 이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에 줄거리 설명이 저것보다 짤막하게 적혀있길래 일단 나도 굳이 적지는 않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네 명의 친구들은 (주인공 제외 셋.) 싸우기만 엄청 싸우는데 (ㅋㅋ) 주인공은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사로잡혀서 자꾸 환영을 본다. 이 ..
박훈정 감독의 마녀 (2018) 동명의 영화가 있어서 헷갈리지 말라고 적어둠. 이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라고 하면, 주인공인 김다미님의 액션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보고 나서였다. 액션 비하인드 씬이야 많이들 보내지만, 여주인공 액션물에, 그 주인공의 액션 비하인드 필름이라는 게 꽤 호감을 샀고, 덕분에(?) 스토리는 별로 알아보지 않은 채로 보러 갔다. 허스토리 겁나 보고 싶은데 상영관이 없다. (뜬금) 하지만 막상 보고 나니 기대에 못 미쳤던. 3부작이라고 들었고, 이후의 시리즈를 볼 지 말 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더 나아질 것인지 아닌지가 궁금해서 볼 지도 모른다. 일단, 처음 내가 흥미를 가졌던 액션씬은 너무 빨리감기와 씨지를 많이 한 느낌이라 오히려 장대한 느낌이 줄었던 것 같다. 자윤이..
세 번째 보는 마리 유키코의 책. , 보다도 더 기괴하고 혼란스러운 이야기였다. 와 비슷하게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어지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큰 줄기는 같다. 기다란 복도에 차례차레 있는 방에 들어가 구경하는 느낌의 진행이다. 각 이야기의 소제목들은 에로토마니아, 클레이머, 칼리굴라, 골든애플, 핫 리딩, 데자뷔, 갱 스토킹, 폴리 아 드, 이렇게 8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다. 소제목들은 다 뭔가… 묘한 것들 뿐이다. 클레이머 빼고. 계속해서 나오는 큰 줄기 중 하나는 하루나 미사키, 그녀의 소설이다. 그 소설과 그녀와, 연관 없는 듯 연관 있는 이들의 이야기다. 도, 도 그렇지만 마리 유키코의 책의 내용은 함부로 속단하면 안된다. 뒤에 사실은 이랬습니다~ 하는 반전이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에. 인물이 중구..
내가 뭘 본 거야? 넷플릭스를 한참 안 봐서 영화라도 한 편 보고 주말을 마무리 하자는 마음으로 이래저래 둘러보다가 찾은 영화. 고어하고, 공포물같은 느낌이라고 하고, 여성 성적대상화같은 건 하나 안 나온다고 해서 보기로 했다. 샤워하고, 선풍기 틀고, 급기야 감자튀김까지 튀겨서는 이불에 누웠던. 이 블로그를 쭉 보면 알겠지만 고어나 스릴러를 좋아하고, 잘 보는 편이다. 근데 이것도 때랑 비슷하게 좀, 헉 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나머지는 음, 그로데스크 하다 싶은 장면이 더 많았던 것 같은. 공포영화보다는 공포게임? 같은 느낌이었다.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밖에 말씀 드릴 수가 없다. 주인공인 리나의 남편은 군인이었고, 어떤 임무로 어딘지도 모를 곳에 갔다가 1년이나 연락이 끊겼다..
마리 유키코 작가의 책이 더 읽고 싶어져서 고른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골랐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재미는 개인적으로 가 더 재밌었다. 는 다른 작품보다 기분 나쁨이 좀 적은 편이라고 해서 다른 책을 봐야지 하고 택한 거였는데, 기분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너무 많이 기대했는가?) 근데 또 막상 검색하고 찾아보니 이것보다 다른 게 더라는 반응도 있다. 대체 뭐가 가장 기분 나쁜가? 처럼 계속 한가지 진실을 믿게 만든 후 마지막에 반전을 터뜨리는 식. 진부하다면 진부하다고 할 수 있는 기승전결의 텐션이지만 나쁘지 않다. 읽다보면 작가한테 질질 끌려가서 믿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끝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은근히 흘리는 듯한 엔딩으로 기분 나쁜 여운이 남게 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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