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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감상
스포일러 주의. 쿠션 없이 들어갔습니다.
한국 영화 잘 안 보는데, <항거>랑 <사바하>는 보자고 마음 먹었더니 연속으로 한국 영화 보게 됨. <검은사제들>을 본 적이 없는데 한 번 볼까 싶어졌습니다. 한국 오컬트... 재밌네요.
시골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그 중 하나는… 귀신인 것 같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을 거라 했으나 둘 다 자라 16살이 되었고,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박목사는 불교계 신흥 종교인 사슴동산을 조사하는 중, 이 둘에게까지 닿게 된다.
라는 느낌의 스토리 라인. 잘 만들었다는 것 빼고는 사전 지식 없이 보러 갔다. 연출 좋음, 사운드 좋음! 개인적으로 공포 게임이나 영화의 너무 어두운 조도를 싫어해서, 그게 좀 힘들었다. (너무 어두워요...) 스토리라인도 나쁘지 않았는데, 캐릭터나 이야기가 좀 갈래가 많아서 그런가, 그렇게 긴박감 넘친다는 느낌은 안 들었던 것 같은... 후반부에 비중 없는 캐릭터가 갑자기 치고 나오면서 좀, 그랬던 부분이 없잖아 있었음.
스토리를 좀 더 정리하고 캐릭터에게 부여하는 걸 좀 더... 압축 시켰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고. 중요할 것 같았던 금화와 금화의 언니의 비중이 너무 적었음. 둘이 왜 나와야했나 싶을 정도. (그냥 99년도에 태어난 그 곳에 사는 여자아이들을 다 죽이는 설정을 위해서였나요?) 사실 다 보고 나서 몇시간 이따가 감독 발언 보고 경악했음. 알았더라면 안 봤을 것 같다. 좀 더 사회비판적으로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더 가지 않았던 이유가 감독의 생각…이 그렇게까지 닿지 않아서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그래도 잘 만든 영화였다 싶고... 종교에 지식이 많은 사람이 보면 더 재밌었을 것 같음. (불교든 기독교든 지식이 전무함.) 사이비 종교 같은 소재를 다루는 걸 좋아해서 좋았던 것도 있다. < 이쪽 좀 더 다뤘으면 더 재밌었을지도!
그치만 연출이나, 미술쪽으로 좋았던 것 같음. 한국 공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서 그런 건지, 기대했던 것보다 괜찮았고요.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감독의 발언… 그놈의 모성애… 거기서 모성애가 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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