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티비엔 드라마 참 잘 만들더라. 그 중 하나인 12월 11일에 막방을 했는데, 방금 막 일하면서 막화를 다 봤고, 드라마가 좋아서… 간만에 후기를 쓰러 왔다. (그 사이에 본 영화와 드라마가 꽤 많지만서도) 보게 된 계기는 트위터에서 일반 좀비물과는 다르게 사람을 유인하려는 모습이 있다는 클립을 보고 호기심이 동했다. 좀비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의 재밌는 점 첫번째는,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그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부분이 가장 잔인하다. 코로나 끝난 지 얼마 됐다고 냅다 또 좀비 바이러스 같은 게 돌고 앉았음. 그리고 두 번째는… 시놉시스를 보기 시작한 뒤에 확인해서 뒤늦게 안 부분이지만 이건 '좀비물', 그러니까 공포 장르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빈부격차나 사람 간의 차별을 다루는 군상극이다..

2019.03.24 감상 이건 진짜, 개봉했을 때부터 보고 싶었는데 상영관이 없어서 못 봤던 것 같다! 1년이 지나고 겨우 봤음. 알고 있던 건, 돈이 없어서 집을 내놓고 밖을 떠돌아다니면서도 위스키와 담배만은 포기 못하는... 어? 이렇게 적으니까 좀 이상한데? 나도 술이랑 담배라면 환장을 하다보니, 이 영화가 그런 내용이라는 걸 듣고 너무 보고 싶어졌었다. (ㅋㅋ) 줄거리는 위에 적어둔 것과 똑같음. 돈이 없어, 물가는 오르고. 집세, 위스키, 담배... 사야하는 것들을 죽 적어나가던 주인공 미소는 집세에 과감하게 줄을 긋는다. '집이 없어도 취향과 생각은 있어.' 이게 참 마음에 들었다. 사실 집 없이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들어. 말 그대로 노숙자 신세인 건데. 미소는 집을 팔아버리고, 어디로 갔..
~2019.02.03 감상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꽤 유명하다는 것 같기도 하고, 에 나온 남배우가 나오는 것 같아서 틀었다.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미묘하지만, 나름대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따라가보는 이야기였다. '죄의 공유'라는 게 드라마의 중심 주제인 듯. 원작은 미나토 가나에. 의 원작자! 드라마라서 스토리 설명은 좀 귀찮으니 넘어가는 걸로. 주요 캐릭터들의 이니셜에 모두 N이 들어가고, 초반부터 사건을 보여주고 과거를 보여주고 현재를 보여주면서 사건의 아다리를 맞춰나가는 식의 전개다. 그래서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음. 루즈한 건 아닌데, 어느정도 끊어가면서 볼 수 있었다. 캐릭터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과장이라는 새끼 캐릭터가 너무 짜증났음. 물론 짜증나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긴..
2019.02.03 감상 트위터에 클립 도는 거 보고 봤다. 음악영화이기도 하고, 청춘영화, 로맨스, 개그, 오타쿠(…), 먹방까지 다 나온다. 오락영화로써는 좋았음. 오타쿠 문화가 갑자기 깜빡이도 안 키고 그냥 들이닥치는데요, 그걸 견디신다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영화 보면 앎) 주인공은 중국 전통 음악을 하는 학생이고, 그 학교에는 서양 전통 음악과도 있는데 둘 사이가 나빠서, 약간 동서양 음악 대립물? 같은 느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악기를 무시당한 주인공은 그 선배에게 자신의 악기를 알려주기 위해 악단을 만들고… 이런 느낌의 스토리. 주인공이 스토리 내내 너무 잘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기에 훠궈 끓이는 거 보고 와 맛있겠다 근데 저거 안 더럽나 ..
전부터 넷플릭스에 찜해두고 안 보다가 틀었는데 하루만에 다 봐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재밌음. 딱 미드스러운 스토리 진행 (첩첩산중 설상가상으로 드라마를 못 끊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위 포스터에 있는 사람은 차례로 애니 - 루비 - 배스. 애니는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둘이서 살아가지만 양육권 소송을 당하고, 루비는 딸이 큰 병에 걸려서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다. 배스는 남편이 직장 비서? 랑 바람 나고 돈 관리 거지같이 해서 길거리에 나앉기 직전. 세 사람은 친구(애니와 배스는 자매임)이고, 그냥 평범한 주부들이다. 근데 돈이 진짜 너무 필요하다. 그러던 중 마트에서 일하는 애니는 마트 좀 털어도 잘 안 걸려! 금고에 3만달러(3천만원 정도)있으니까, 딱 그것만 털자. 고 했고 결국 세 사람은 마트를..
영화 좀 이어폰으로 끼고 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나… 가 2013년에 나온 영화인 줄은 몰랐다 최근에 재개봉한 걸 개봉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산드라 블록은 이 때도 연기가 엄청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 나가 허블… 무언가를 (죄송 기억이) 고치던 라이언은 러시아에서 위성을 부순 여파에 휩쓸려 우주에 표류한다. < 솔직히 줄거리는 이게 거의 다다. 이러고 지구에 돌아가려는 여정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는 SF 영화이긴 하지만 장르로 따지면 드라마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우주에 표류하여 어떻게 집에 갈 것인가! 과학적으로! 이런 것보다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말 그대로.) 라이언의 고독, 살려고 하는 의지, 돌아가려는 마음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생각했다. 우주의 고요가 ..
제목을 엄청 자주 봤고,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고... 그러던 참에 어제 뭐 보지~ 하다가 이걸 봤다. 나는 이 영화가 판타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약간 벤자민 같은 느낌을 생각했다. 제목이 영화의 내용 그 자체인) 연말에 보기보다는 새해에 보면 딱 좋을 것 같은 영화였다. 주인공인 월터 미티는 사진 잡지 의 회사에서 필름 사진 현상하는 일을 한다. 상상 속에서는 언제나 말도 잘 하고, 로맨티스트, 불의를 참지 않는 굿 가이이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상상하느라 멍하니 있어 직원들에게 놀림 당하고, 좋아하는 여자에겐 말도 제대로 못 붙여본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길만을 걸어가는 사람. 는 회사가 팔려 온라인 잡지사로 변경되고, 덕분에 잡지로써의 라이프는 마지막 호가 발간될 때다. 그렇게, 16년간 함께..
힐 하우스의 유령. 트위터에서 재밌다고 엄청 말이 만하서, 꽤 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몰입서 보질 않아서 보는 데에 한참 걸렸다. 10월 12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고 이미지에 적혀있는 거 보면, 거의 1달정도 드라마 하나를 본 것 같음. 원작이 소설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수리해서 되팔 예정인 집에 들어가 살게 된 스티브네 가족(대충 일단 이렇게 부르겠음.)은 여기서 머물던 마지막 날, 어머니를 잃고 도망치듯 집을 떠난다. 어린 동생들은 집 안에 귀신들이 산다고 말한다. 스티브는 어릴 적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 베스트 셀러가 됐고, 지금까지도 타인이 귀신을 본 경험을 글로 엮어 책을 내며 살아간다. 하지만 '넬리'은 여전히 악몽을 꾼다. 어릴 때 봐왔던 목 꺾인 여자가 자꾸만 눈 앞..
내 타임라인에 크엑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도 함 볼까~ 하고 봤다가 너무 재밌고 고통 받으며 봤다. 의외로 미국 시트콤이랑 감성이 잘 맞는 건지 진짜 너무 웃겼음. (굿플레이스 같이) 레베카 번치는 뉴욕...이었나, 잘나가는 변호사다. 일밖에 모르고, 그래서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출세가 행복일 거다. 번아웃인 것 같은 레베카는, 바깥으로 뛰쳐나가 약을 먹다가 10년 전 여름 캠프에서 사귀었던 남자인 조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난다. 조쉬는 뉴욕 생활이 지쳐서 자신의 고향인 웨스트코비나~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혹시 근처에 오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를 주고 간다. 레베카는 조쉬와 운명이라 느껴서 그 길로 당장에 웨스트코비나로 향한다. 그런데 조쉬는 여자친구가 있다! 제목 그대로 레베카가 미친 전 여자친구여서..
이건 봐야합니다! 하고 영업이 많이 돌아서 개봉날 보려고 했는데 미뤄져서 어제 보고 왔다. 상영중 영화니까 영화를 보신 분들만 읽기를 권장합니다! 어제 무슨 가정학대가 나오는 영화 보는 날도 아니고 (ㅠㅠ) 조금 괴롭긴 했지만 은 가정학대를 사랑으로 포장했다면 은 가정 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토로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트라우마가 있는 이에게 권하기는 힘들지만. 장르를 스릴러라고 생각했다가, 검색해보니 드라마로 나온다. 뭐랄까, 일본 드라마 의 앞부분을 자세히 보면 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보면서 꽤나 손에 땀을 쥐었던 것 같은데, 스릴러는 아닌가? 그렇지만 나름 스릴러의 요소를 다 갖추지 않았나? '미쓰백'은 가정폭력 피해자다. 엄마가 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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