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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하우스의 유령. 트위터에서 재밌다고 엄청 말이 만하서, 꽤 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몰입서 보질 않아서 보는 데에 한참 걸렸다. 10월 12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고 이미지에 적혀있는 거 보면, 거의 1달정도 드라마 하나를 본 것 같음.
원작이 소설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수리해서 되팔 예정인 집에 들어가 살게 된 스티브네 가족(대충 일단 이렇게 부르겠음.)은 여기서 머물던 마지막 날, 어머니를 잃고 도망치듯 집을 떠난다. 어린 동생들은 집 안에 귀신들이 산다고 말한다. 스티브는 어릴 적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내 베스트 셀러가 됐고, 지금까지도 타인이 귀신을 본 경험을 글로 엮어 책을 내며 살아간다. 하지만 '넬리'은 여전히 악몽을 꾼다. 어릴 때 봐왔던 목 꺾인 여자가 자꾸만 눈 앞에 찾아온다.
얘네 가족들이 어릴 때 힐 하우스에서 도망쳐 나온 이유로 점점 콩가루가 돼가서, 현재 시점에서 가족을 보면 진짜 엉망진창 ㅠㅠ 이다. 그나마 테오랑 셜리의 사이가 좀 낫긴 한뎈ㅋㅋㅋㅋㅋ 음.. 좀 나은 정도지 속이 곪기는 매한가지인.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인데 드라마도 무섭지만 이 엉망진창인 가족 관계가 더 무서울 지경이었다.
와중에 힐하우스의 유령 전체 어디에 유령이 나왔는지 보여주는 포스팅을 봤는데 이건 뭐 거의 난 항상 네 옆에 있어 수준으로 많아서 깜짝 놀람. 저렇게 대놓고 있는데도 못 봤다고?! 하는 곳도 있고. 재밌네요..
재미있다고 느꼈음에도 왜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봤는지 모르겠다. 중간에 굉장히 헉, 이러고 어떻게 돼? 라고 생각하고 연달아 본 구간이 있는데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는. 귀신이 나오는 부분보다 과거 회상과 루크의 마약 탈출기<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10화는 정말, 재밌었지만요.
공포물을 좋아하신다면 보면 좋을 것 같다. 초반에 좀 지루하긴 한데,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고 후반부에는 거의 가족 드라마...라서 감동적이기까지 함. 이거 구라 아닙니다. 유전을 가족 영화라고 말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가족 영화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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