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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만에 본 코미디 드라마. 지인분들의 추천으로 보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공포만 미친듯이 찾아보는 지라 과연 내 취향에 맞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였나 보다. 진짜 재밌게 봤다.
스토리로 말하자면, 사후 세계에 '굿 플레이스'와 '배드 플레이스'가 있다. 흔히 말하는 천국과 지옥처럼 착한 이는 굿 플레이스에, 나쁜 이들은 배드 플레이스에 가는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엘리너 셀스트롭'은 굿 플레이스에 오면 안 되는 사람인데 굿 플레이스로 와버린다. 그리하여 굿 플레이스에 남아있기 위한 노력을 코믹하게 담은 드라마다.
가볍게 보려고 틀었고, 분명히 가볍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문득 문득 도덕이나, 사람의 선함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 엘리너가 굿 플레이스에 남아있으려고 듣는 자신의 (사실은 원래 엘리너의) 소울 메이트인 치디의 윤리학 강좌 때문에 아마 더 그럴 거다. 이 드라마의 작가나 감독은 성선설을 믿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 (ㅋㅋ)
드라마가 스토리가 진짜 어이없을 수준인데 그게 또 웃기다. 진짜 웃기다. 어이가 없고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들로 나를 자꾸 웃긴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라서 접어둔다.
아무튼, 굉장히 재밌는 드라마였다. 순식간에 다 보고 화수가 사라지는 게 아쉬웠던 드라마! 시즌 3을 기다려본다. (최근 본 넷플릭스 드라마 죄다 시즌 3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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