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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진짜 길다. How to get away with murder. 줄임말로 하머겟이라고 부르니 후기에서도 하겟머이라고 부르겠다. 넷플릭스에 현재 시즌 1부터 3까지 올라와있는 상태. 전에 시즌2까지는 본 적 있는데 후기를 적지는 않았나보다. 재정주행 하고 싶어져서 틀었는데 시즌3이 올라와있길래 놀랐다.
드라마의 장르는 스릴러, 범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드라마 제목처럼 '살인죄에서 벗어나는 법'을 열심히 행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 ㅇ(^^ㅇ) 여성주연이고, 매섭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더러운 짓이고 뭐고 다 하는 여성캐릭터다. (그렇다고 레드스패로 같은 류가 아니고 그냥 법 좀 어겨가면서 증거 손에 넣고 한다는 뜻임. 레드스패로... 여성 주연 스파이물이랬잖아 여성 성적대상화 스파이물이라니) 냉혈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상처가 많고 어쩌구 한 캐릭터...인데 여캐임 너무 신선하다 짱이다 승률 거의 100퍼의 변호사 여캐
스토리 진행, 시간의 진행이 호기심을 많이 자극한다. 사건을 먼저 보여주고, 시간을 되감고, 그걸 계속 반복하는 식이다. 보다보면 진짜 대환장파티이고, 보면서 내가 범죄 저지르면 저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게 아니고 뭔 일 터지면 그냥 경찰서 가서 자수나 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됨. 가서 애널리스 같은 변호사를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고 (;)
스포일러는 아닌 것 같으니 적지만 (하지만 일말의 스포일러도 힘드시다면 읽지 마세요) 애널리스는 변호사이자 법학과 교수다. 매 년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자기 사무실의 인턴을 시키는데 이 인턴들이 사고를 쳤다. 그걸 덮으려고 어떻게든 노력하는 인턴들, 그리고 얽히고 설킨 관계도, 사건, 사고... 과거까지 달려가야지 그 이야기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일들...
그래서 보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시즌 3은 진짜... 언제나 생각치도 못한 전개의 연속이지만 (이 말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한 번 보세요 대환장 함) 시즌 3은 진짜 놀랐다. 시즌3은... 아니 모든 시즌이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해버리나요? 하는 기분이 들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시즌1, 2는 뭔가 사건이 끝나면서 시즌이 종료되는 느낌이었다면 (떡밥은 남았으나 어찌됐든 큰 사건을 덮어버리고 끝난다는 느낌) 시즌3은 여전히 환장인 채로 끝나버려서 넷플릭스가 빨리 시즌4를 들여오지 않는다면...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찌됐던 빨리 보고 싶다. 시즌3은 앞의 시즌들보다 좀 개연성이라고 해야하나, 캐릭터들이 약간 붕괴되는 게 느껴지긴 했다. 로럴이라던가...
아직 안 풀린 떡밥이 너무 많아서 이걸 후기라고 쓰고 있는지 의문스럽지만 다시 봐도 재밌었음. 애들이 그냥 다 감옥에 가는 게 빠를 것 같지만 그렇게 두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애들은 제발 애널리스한테 그만 찡얼거렸으면 좋겠다... 동앗줄한테 욕하는 수준.
넷플릭스는 하루 빨리 시즌4를 내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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