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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감상
트위터에 클립 도는 거 보고 봤다. 음악영화이기도 하고, 청춘영화, 로맨스, 개그, 오타쿠(…), 먹방까지 다 나온다. 오락영화로써는 좋았음. 오타쿠 문화가 갑자기 깜빡이도 안 키고 그냥 들이닥치는데요, 그걸 견디신다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영화 보면 앎)
주인공은 중국 전통 음악을 하는 학생이고, 그 학교에는 서양 전통 음악과도 있는데 둘 사이가 나빠서, 약간 동서양 음악 대립물? 같은 느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악기를 무시당한 주인공은 그 선배에게 자신의 악기를 알려주기 위해 악단을 만들고… 이런 느낌의 스토리.
주인공이 스토리 내내 너무 잘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수기에 훠궈 끓이는 거 보고 와 맛있겠다 근데 저거 안 더럽나 하는 생각 함. 근데 진짜 잘 먹음. 그래, 건강하게 오래 음악하려면 잘 먹어야지 (?)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 엄청 개성넘치는데, 그냥 오타쿠라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는 듯. 배우 선택이 좋았다는 생각도 하고… 그 오타쿠 무리들이 뭘 좋아하는지 보이는 것도 재밌음. 속물적인 오타쿠로써 도움을 주던 캐릭터들이 주인공과 진짜로 음악이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재밌었고, 처음으로 다같이 가서 연주하는 곳이 그런… 곳인 건 웃기고 부끄러웠음. (눈물)
클립으로 돌아다니던 대립 연주 부분은 진짜, 너무 좋았던지라…. 아마 중국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뽕이 엄청 찰 것 같은 영화임. 묘하게 국뽕 느낌도 나구요.
킬링타임용으로 되게 재밌게 봐서, 나는 좋았음. 항마력이요? 조금 딸리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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