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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

이베 2019. 2. 1. 11:18






2019.01.28 감상



 이걸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굉장히 고민했다…. 일단 볼 때 술을 마셨으며 덕분에 클레어 포이의 얼굴 빼고는 기억나는 게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파이 물인줄 알고 있었는데 해커였음. 근데 여기 나오는 모든 해커들이 해킹보다는 다른 것에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초입부의 긴장감이나 스토리 진행될 것 같은 떡밥이 되게 마음에 들었는데,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토리가 좀 흐지부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하게 얼마 전에 본 <클로즈> 생각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커라면서 왜 이렇게 몸으로 뛰어 다니시는 거예요 언니. 근데 오토바이가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여성 주연 영화이고, 악역도 주인공도 둘 다 여성인 건 좋았음. 둘의 비주얼도 좋았고, 주인공 정말… 네. 화면 연출도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필사적으로 기억 뒤지는 중임.)

  원작에서 문제, 라고 해야하나. 원작을 둘러싸고 문제가 좀 있어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봐버렸습니다. 아주 재미있었냐고 묻는다면 의외로 정통적이고 클리셰적인 스토리를 좋아해서 그런가 좀 더 해킹이든 어느쪽이든에 더 치우쳤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아예 사회의 악을 처단하는 식의 것도 좋았을지도 모르는. (초반에 나왔던 장면처럼요)


킬링 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마지막에 스나이핑 오지게 잘 하셔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해커 아니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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