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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랜시드

이베 2019. 1. 26. 01:43



2019.01.24 감상




 좀비 영화... 아포칼립스 물을 보면서 자료 찾아야하는 게 있어서 찜해둔 영화들이 죄다 좀비물이었다. 이것도 찜해둔지는 좀 됐는데 틀었다가 좀비물이어서 약간 당황함.


 생체 테스트, 신약 테스트를 위해 모인 네 사람은 각자의 병을 숨긴 채로 실험을 시작한다. 약을 먹고 깨어나자, 실험 기관인 '젠텍'의 사람들은 피실험자들을 어느 건물에 밀어넣고 폭력을 행사하고, 보내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자신들이 다치고 잃었던 부위가 깨끗이 나은 것을 알게 되는데….


 왓챠 플레이에서 봤고, 후기가 단 하나. 평범한 좀비물인 줄 알았는데 마지막 10분이 좋았다는 걸 보고 끝까지 봤다. 이런 장르 너무 자주 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제발 이런 실험 좀 그만해!!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듯. 그렇지만 뭐 25만달러나 준다고 하니 참여한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천식이나 암이 있던 사람들의 병이 나은 건 아니지만, 사고로 다리를 잃은 것과 피어싱, 문신, 수술 자국이 사라졌는데 문신 사라진 거 보고 좀 안타까웠음 저거 얼마 주고 했을까… 저게 홀랑 사라져버리다니….

 소재가 희귀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엔딩은 나쁘지 않았고 그 설정 덕분에 조금 마음이 편해짐 (ㅋㅋㅋㅋ) 떡밥을 은은하게 깔아둬서 뭐, 크게 놀라지도 않았던 것도 좋았고요. 중간에 좀 캐릭터들 감정선 이해가 될랑말랑한 부분이 있던 건 조금 아쉽다. 우당탕쿵탕 엉망진창 되는 부분이 좀 많아서 아쉽기도 했고.

 여자 하나를 살리려고 (너는 이 실험에 꼭 필요해!) 죽은 그 사람…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그리고 뭔가, 살려고 나간 건지 아님 다 좆돼봐라 하고 나간건지도 궁금.


 그냥, 그럭저럭이었던 영화였다. 분장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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