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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 이어폰으로 끼고 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나…
<그래비티>가 2013년에 나온 영화인 줄은 몰랐다 최근에 재개봉한 걸 개봉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산드라 블록은 이 때도 연기가 엄청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에 나가 허블… 무언가를 (죄송 기억이) 고치던 라이언은 러시아에서 위성을 부순 여파에 휩쓸려 우주에 표류한다. < 솔직히 줄거리는 이게 거의 다다. 이러고 지구에 돌아가려는 여정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
<그래비티>는 SF 영화이긴 하지만 장르로 따지면 드라마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우주에 표류하여 어떻게 집에 갈 것인가! 과학적으로! 이런 것보다는 우주에 홀로 남겨진 (말 그대로.) 라이언의 고독, 살려고 하는 의지, 돌아가려는 마음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고 생각했다. 우주의 고요가 좋다고 말했던 라이언은 지구에서 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음악을 좀 꺼달라던 그는 누군가가 불러주는 자장가에 눈을 감는다. 혼잣말을 하고, 없는 이에게 말을 걸며….
지구에서 이렇게 가까운데도 이렇게 고독할 수 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음. 마지막에 라이언이 땅을 밟고 숨을 쉬고 흙을 거머쥐고 일어났을 때는 왠지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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