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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물을 좀 열심히 찾아볼 필요가 있어서 보려고 하는 중인데, 어제 약속 다녀와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28주 후>를 틀었다. <28일 후>랑은 무슨 관계지 궁금했는데 일단 <28주 후>가 더 재밌어보여서 이걸 먼저 봄. (스토리 안 이어지는 것 같길래)
오프닝 부분이 좋았다. 정적에 가까울 정도로 잔잔하던 영상이 좀비 한 마리가 들이닥치자마자 엄청난 긴장감으로 돌변한다. 좀비물을 꽤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외국 미디어의 좀비물에서 좀비가 달리는 건 처음 본 것 같은. (반면에 한국 좀비물은 반 이상이 좀비들이 뛴다.) 덕분에 화면은 정신 없고, 사람 죽어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달리고, 도망친다. 사랑하는 이를, 함께하던 이를 내버린 채.
그리고 28주 후의 이야기다. 28주 후, 런던은 좀비들을 몰살하고 다시 살아갈 터전을 꾸려나가는 듯 하다. 주요인물들인 가족, 그 중에 아이들 위주로 이야기가 돌아가는데... 솔직히 말해서 내용이 기억에 잘 안 남음. 너무 몰아치고 우다다다 탕탕탕탕 으적으적의 반복이었다. 좀비물에 19금이긴 했는데, 노골적인 폭력 묘사가 많아서 좀 놀람. (좀비물을 보면서 잔인해서 놀랐다고 하니 웃기네요. 근데 평범한 좀비의 행동이 아니었어서.) (아마 분노 바이러스라서 그런 거겠죠?)
인물들의 감정이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았음. 감정이 이해가 안 가다보니, 행동이 이해가 안 가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되는 건... 도일정도?
너무너무 좀비 영화. 진짜 좀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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