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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N을 위하여

이베 2019. 2. 5. 13:31




~2019.02.03 감상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꽤 유명하다는 것 같기도 하고, <언내추럴>에 나온 남배우가 나오는 것 같아서 틀었다. 추리물이라고 하기엔 조금 미묘하지만, 나름대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따라가보는 이야기였다. '죄의 공유'라는 게 드라마의 중심 주제인 듯. 원작은 미나토 가나에. <고백>의 원작자!


 드라마라서 스토리 설명은 좀 귀찮으니 넘어가는 걸로.

 주요 캐릭터들의 이니셜에 모두 N이 들어가고, 초반부터 사건을 보여주고 과거를 보여주고 현재를 보여주면서 사건의 아다리를 맞춰나가는 식의 전개다. 그래서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음. 루즈한 건 아닌데, 어느정도 끊어가면서 볼 수 있었다.

 캐릭터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과장이라는 새끼 캐릭터가 너무 짜증났음. 물론 짜증나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극 외로 짜증난다는 감정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화를 내는 게 당연한 캐릭터들이. 그래도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 빌딩이 좋았다. <N을 위하여>에는 남편에게 의지하여 남편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캐릭터가 둘 나오고, 그런 사람을 보고 자라 독립적이고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캐릭터가 하나 있는데, 다 여자캐릭터임.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다르게 행동하는 캐릭터들이 나온 것도 좋았다.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 각자에게 있어서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기도 했음.

 노조미의 캐릭터가 좋았다. 상처받고, 배신당해서 타인에게 기대지 않는? 야망있는 여성캐릭터는 언제나 환영이니까. 마지막에는 결국 조금 꺾인 듯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일단 노조미 너가 행복하면 됐어….


 예상했던 엔딩이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약간은 이해 안 가는 부분이 있긴 했으나 그 상황에서의 캐릭터들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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