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이베 2019. 1. 6. 12:58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전부터 봐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어제 친구들이랑 봤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운 영화….


 주인공 부부는 세번째 아이를 유산한다. 그래서 세번째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여기서부터 의문스러웠음.) 나이가 좀 있는 아이를 데려온다. 고아원에서 만난 영리하고 재능 넘치는 에스터를 가족으로 맞이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다섯 가족의 일상이 펼쳐질 줄 알았으나, 이 아이, 뭔가 이상하다….


 약간 이런 느낌인데, 보기 전에 귀신도 고어도 안 나오는데 무섭다! 이런 후기를 봐서 고어도 귀신도 안 나온대. 하고 봤는데 고어가 안 나오나? 모르겠네… 잔인한 장면이 없는 건 아님. 그리고 차라리 귀신이 나오는 게 낫겠다 싶은 부분도 있음(ㅠ)

 영화 내내 카메라를 의심스러워해라~ 하는 느낌으로 돌린다. 여기서 뭐가 나올 것 같은 연출~~ 이걸 계속 반복함. 뭔가 긴장감을 위해서인가 싶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갑툭튀가 많은 건 아니었음. 그냥 진짜 의심스럽지~~ 묘하지~~ 하는 분위기의 연속. 오히려 이 연출의 반복+하지만 별 일이 일어나지 않음 < 이렇게 돼버리면 루즈해지지 않나 싶음 (왜 이러는 거예요?)

 보는 내내 아니 이거 어떻게 돌아가는 이야기야?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걸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입양률이 줄어버리는 거 아닌가요? 내내 그 걱정함. 그리고 반전 이전에 너무 크리피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으악 뭐야 이거? 꺼야하나? 꺼?? 하다가 결국 다 봄. 흑흑. 그리고 스토리가 너무 엉망진창이야. 설정 범벅으로 쨔란~ 사실은 이랬습니다~ 하면 아… 그래요… (근데 어쩌라구…) 하는 마음이 돼버림 ㅠㅠㅋㅋㅋㅋㅋㅋㅋ 이 반전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모든 개연성을 저 설정 하나에 매달아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영화 내내 에스터가 미친듯이 사람 죽일라 그러고 입막음 시키는 것만 계속 나오다가 사실은 !!!!! 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랬죠!!! 하면 아나…<할 수밖에 없음 2009년 영화니까 일단 이해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뭔가 시작부터 좀 마음에 안 들더니 어쩐지 개자식이었습니다. 물론 그 상황이라면 아내를 의심하고 입양아를 믿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니 그렇게 못 미더우면 검사를 해보던가!


 다 보고나니 호불호가 되게 갈리는 영화였던 것 같구요…. 배우들의 (특히 맥스와 에스터 역) 연기가 좋았습니다. 그 때 맥스랑 에스터 역을 맡은 배우님들이 되게 어렸던 걸로 아는데, 연기를 그렇게 할 수 있나 싶었고 에스터는… 이런 역 맡겨도 돼? 하는 생각도 함. 근데 에스터의 광기에 사로잡힌 연기가 참 좋긴 했던.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로즈  (0) 2019.01.23
아이 엠 어 히어로  (0) 2019.01.08
직쏘  (0) 2019.01.06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0) 2019.01.04
범블비  (0) 2018.12.2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