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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쉬라 보라는 사람이 많아서 찜해두고 묵혀두다가 갑자기 뽕 차서 틀었는데 아니 너무 재밌잖아?!
쉬라는 옛날에 이미 나와있던 애니메이션으로 최근에 리부트 되었는데, 리부트 되면서 의상이나 캐릭터 디자인이 바뀌어서 굉장히 좋아졌음. 보면서 와, 이런 것들만 보고 자란 여자 아이들의 삶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던. 자라면서 많은 히어로나 강하고 멋진 캐릭터를 많이 봤지만, 다 크고 나서 생각해보니 대부분이 남자임을 깨달았었던 나로써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될지 상상도 못하겠다.
스토리는... 호닥군에서 지내며 수비대장을 목표로 살아가는 아도라가 글리머와 보우를 만나 자신이 하던 일이 나쁜 짓임을 알게 되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쉬라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는 중에 같이 호닥군에서 생활하던 캣트라와 척을 지게 돼서, 꽤 입체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캣트라가 애니 내내 아도라가 그럴 리 없다고 하는 게 둘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좀 애잔함.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는 건 아는데, 이렇게 안 불편하게 볼 수 있다니. 약간 눈물을 흘릴 뻔 했다. 오히려 대놓고 뭔가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는 세계관을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가 아동들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음. 쉬라 리부트가 나온 뒤 여자 아이들이 쉬라를 보며 신나하는 모습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기쁘다는 감정이 들었다.
캐릭터 디자인도 설정도, 애들끼리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서 계속 웃었음. 원작을 못 봐서 어떤 느낌으로 달라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일단 재밌고, 여자아이들에게 꿈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얼른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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