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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출판계의 이야기로 참 뭐가 많이 나오는데, 작가나 편집자 뿐만 아니라 이런 직업이 있구나 싶은 교열자(!)의 얘기마저 드라마로 만들어질 수 있구나 하고 신기해했다. 이런 쪽으로 발달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좀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한국에서 이런 업종으로 드라마가 나왔다면 분명히 또 안에서 연애를 하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도 있는 것 같다.
여주인공인 코노와 그녀와 작중 거의 내내 썸을 타는 유키토는 결국 연인이 되지 않고 끝난다. 둘이 사랑을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일을 위해서 연인이 되지 않기로 결심하는 엔딩. 그래 일을 위해서 사랑을 미뤄두는 여성도 있기 마련이라고!
후반부의 두 화정도는 캐릭터들 전반의 생각이 이해가 안 가기도 했음. (그건 범죄니까 그에게도 사정이 있어서 어쨌겠지 하는 반응 하지 마!) 그리고 물 흐르듯 나오는 불륜. 일본은 불륜을 너무 가볍게 소재로 쓰는 게 아닌가? 싶음. 남자는 유부남이고, 그를 사랑하는 여자는 어린 여자이며, 그를 사랑하고 하지만 외롭고 어쩌고… 불륜을 하면서까지 여성의 퍼줌?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유부남인데 어린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만으로 그 남자는 괜찮은 남자의 선상에 올라갈 수가 없다고.
비주얼 얘기로 넘어가자면, 주인공인 코노가 진짜 넘사벽의 화려한 아름다움, 그녀의 고등학교 시절 후배인 모리오는 개인적인 취향에 더 가까운 쿨하고 시크한 스타일의 미인이었는데 남자주인공인 유키토가 엄청난 이케맨으로 추앙(?) 받는 것에 비해 음… 네… 매력적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음….
하지만 캐릭터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자기의 일에 열정이 없던 애들도 후반부에 가서는 자기 일에 대한 의미를 찾고 힘내는 모습은 전형적으로 좋아해 마지 않는 모습이라 즐거웠다 ^^) 자신의 일에 온 힘을 다해서 열혈! 이라는 분위기로 임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듯. (feat.중쇄를 찍자)
가볍고 재밌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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