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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오피스 검색 후 이미지를 누르면 일단은 오피스가 나오는데요, 연관검색어에 뒤태, 움짤, 각선미, 여직원, 품번 (좆같네), 미니스커트 등이 나옵니다. 제가 이러고 살아야겠습니까? 정말로 오피스에서 다들 대가리 깨지고 살인사건 나야지 이런 것 좀 검색 안 하고 살겠습니까?
후기 적기 전에 갑자기 화가 치밀어서;
※ 스포 어디까지 끊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대충 줄줄 적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평범한 회사원이던 김병국이 어느날 집에 돌아가 가족들을 살해하고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한다. 무슨 스트레스를 받았든간에 죽을거면 혼자 죽든지 왜 가족을 자꾸 죽이는지 솔직히 알 수가 없지만 일단 넘어가봅니다. 실종이 됐는데, 마지막 발자취가 살인 후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씨씨티비에 찍힌 거였고, 이후 나오는 장면은 찍히지 않아 경찰은 그가 아직 회사에 있다고 짐작하는데….
꽤 잘 만든 스릴러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살인사건 자체에서 가지는 스릴보다는 회사 생활의 숨막히는 스릴이 더…. 열심히만 하는 인턴인 주인공 이미례, 갈구는 상사, 불안한 미래, 그러다가 터진 동료의 살인사건, 회사 이미지 타격 받으니까 쉬쉬하는 사람들, 새로 들어온 일도 잘 하고 성격도 좋은 인턴….
하지만 보는 내내 스릴러의 가장 빡치는 점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다. 핸드폰은 뒀다가 뭐 하느냐고 대체…. 14년도 영화라서 다 스마트폰 쓰더만! 전화도 좀 해보고 후레쉬도 좀 켜보고 합시다. 경각심을 가지고! 야근 좀 그만 시키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미례가 회사 인간들을 다 죽이는데 회사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여 미례를 자꾸 김병국으로 보는…. 두 사람이 닮았다고 꾸준히 어필하는 스토리…. 초반에는 김병국이 자신을 은근히 왕따시킨, 그리고 해고까지 시킨 회사 직원들을 죽이는 건줄 알았는데 그와 닮은 미례가, 비슷하게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던 그녀가 죽인 거였다. 엔딩은 미례가 피해자처럼 보이게 되고, 그녀를 제지하던 남자가 죽고, 사건 전담하던 형사는 진급을 위해서 입을 닫는다.
사람을 죽일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겠지만 애들이 너무 픽픽 죽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이미례가 엄청 힘이 있어보이는 타입도 아니고, 키도 작은 편이라서. 그 처음 죽인 남자가 천장에서 시신이 떨어지는데, 그걸 어떻게 올려다 두는 거지? 의문…. 그리고 왜 이렇게 여자 죽이는 장면은 똑바로 보여주고 (홍지선을 살해할 때 칼로 찌르는 거 계속 보여줘서 너무 아파보였음.) 남자는 겁에 질려하는 모습 보여주다가 시신만 보여주는 거임.
재미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우와 너무 재밌다~ 하는 정도까지도 아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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