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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

이베 2018. 5. 26. 12:39



 데드풀 볼까 하다가, 불매를 하기로 해서 친구와 다른 영화라도 보자 하고 둘러보다가 재밌어보여서 보러갔다. 포스터가 맛깔나게 뽑혀서 호감이었음.


 보러 가기 전날 지인분들을 저녁에 뵀는데, 보러 간다고 말했더니 그거 평점이… 하고 말씀하셨고, 보러 가기 전에 가볍게 트위터에 서칭했더니 호불호가 엄청 갈렸다. 약간불안했으나 사실 완전 별로인 영화여도 얘기할 거리는 많아서 괜찮다는 마음으로 보러 갔음.

 일단 재밌었냐 어땠냐고 묻는다면 재밌었는데, 공포감은 덜했다. 공포영화로 보러 가실 분들께는 비추천. 왜 재밌냐고 말하느냐면… 너무 스포라서 접어둔 부분에서 얘기해보겠습니다. 무섭다! 하고 스릴감 넘치는 장면은 한 장면 정도 있었고, 갑툭튀는 두 번정도? 이 영화에서 트루스 오어 데어? 하고 물을 때 애들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빵끘하고 웃는데 이게 처음 나올 때는 기괴해보이다가 시도 때도 없이 나오니까 나중엔 익숙해져서 흠... 하게 됨. 

 스토리는 올리비아라는 여주인공이 봄방학동안 봉사를 하려고 했는데 절친들이 마지막 봄방학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 멕시코에 가서 불타는 홀리데이를 보내고 오자! 하고 설득해서 에휴 그래, 하고 다녀오는 걸로 시작한다. 멕시코에서 놀다가 올리비아는 카터라는 남자를 만나고, 파티가 파하고 어떡할지 고민하다가 카터가 인적 드문 수도원으로 그들을 데려간다. 올리비아가 카터에게 호감이 있어서인지, 카터가 하자는대로 하고, 자신의 친구들을 계속 설득한다. 카터와 놀자고. 그래서 그 허름하고 음습한 수도원에서 술을 마시다가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하게 된다. 평범하게 게임을 하고, 올리비아의 베프 마키와의 우정에 묘하게 금이 가려던 찰나, 카터는 '이 게임은 살아있어, 너희를 따라 다닐거야. 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었어.' 하고 말한다.

 …이후 게임은 계속해서 그들을 따라다니고, 진실을 선택하고 거짓을 말하면 죽고, 도전을 선택하고 도전을 피해도 죽는다. 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죽어가는데… 하는 스토리.

아래부터는 스포일러 + 웃긴 점, 어이없는 점, 괜찮았던 점을 적어보려 한다.



이 블로그에 있는 어떤 후기보다 길게 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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