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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째 내가 죽던 날

이베 2018. 6. 21. 14:31



 포스터 예쁘다.


 개봉할 때 아마 보고싶다! 고 생각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왓챠에 떴길래 생각나서 3일동안 점심 먹을 때 봤다. (ㅋㅋ) 타임리프물. 왓챠에 내 예상별점이 너무 낮아서 두려웠지만 엔딩 제외 나쁘지 않았다. 꽤 재밌음. 초반엔 하이틴, 거기에 타임리프, 그리고 성장물이라는 느낌이었다.

 엔딩을 제외하고는 스토리라인이 재밌었다. 반복하면서 찾아낸 작은 사실들, 소외감, 불안함, 반항심… 그러다가 매일 반복한다면 더 나은 행동을 하자. 더 좋은 하루를 만들자, 고 생각한다. 보면서 '어째서 이 쉬운 행동을 그 수십번의 나날을 반복하기 전에는 하려고 생각치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가 주인공이었더라도 그랬겠지. 주인공은 타임리프를 통해 자신의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고칠 수 있었다.

 엔딩을 자꾸 제외하는 이유는 너무 허무했고, 나는… 이런 엔딩을 바라지 않았어! 약간 운명의 농락인가 싶은 마음이었다.

 예상 외로 하이틴이 나와서 1차로 놀랐고, 꽤나 성장물이라서 2차로 놀랐다. 발버둥치다가 받아들이는 모습이 좋았다. 약간 그… 부정의 5단계 같은 거 보는 느낌. 제목이 왜 7번째 내가 죽던 날인지는 잘 모르겠다. 제대로 못 세어봤지만 7번이나 죽지는 않아서. 아마 소설 원작이랑 제목이 똑같은 걸 보니, 소설은 좀 더 호흡이 긴 걸지도 모른다.



 극 중 린제이를 맡은 배우의 얼굴이 너무 익숙하고 완전 하이틴 스타 페이스라서 좋았음. 전에 봤던 <가질 수 있다면>에도 나왔다는 걸 알게 됐다. 근데 분명 어디서 더 본 것 같은데, 착각인가?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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