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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넷플릭스 앤 칠 데이를 가졌더니 (나니아는 왓챠에 있다.) 후기 쓸 게 너무 많다.
사실 나는 나니아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쌍벽을 이룬다고들 하는 (아니면 죄송합니다) 해리포터는 몇 번을 봤는데 이상하게 나니아는 손이 안 갔던. 개인적으로 보고 나서도 해리포터가 더 좋다. 해리포터는 영웅은 못 되어도 마법사는 될 수 있잖아.
스토리에 대해서는 너무 유명한지라 굳이 말하지는 않겠다. 옷장을 열었더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다들 어린 시절에 보고 자신의 옷장을 더듬어 봤다는 게 너무 귀엽다. 나도 그러고 싶었으나 참았다.
판타지적 요소는 확실했다! 하반신이 당나귀 다리 같은 종족이니, 켄타우로스, 말하는 동물들… 그야말로 동화 속 풍경들이었으니까. 현실세계의 상황은 삭막하고 두려움이 가득한데 비해 나니아는 동화 세계 같다는 점도 좋았을 지도 모른다. (거기서도 전쟁을 하긴 하지만.) 하얀 마녀(가 틸다 스윈튼이라 너무 얼굴이 낯 익어 힘들었던)가 눈 위에 뭔가를 떨어뜨리자 먹고 싶은 게 다 나오는 거 너무 부러웠다. 터키 젤리... 이래서 다들 나니아 보고 터키 젤리를 이야기하는구나.
스토리 자체는 그냥 딱, 왕도적인 판타지물이었다. 인간이 (이건 너무 인간 중심적 생각이지 않나? 인간이 뭐라고 마녀에 대적해서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거지) 판타지 세상으로 넘어와서 그 세상에 닥친 위기에서 구해준다... 위험하지 않고 당연하게도 재밌을 법한 이야기. 스토리 전체적으로 기독교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아담의 아들.. 이브의 딸... 죽었다가 살아난 사자... 배신하는 인물...
시리즈 물이라는 건 알고 있는데, 다음 시리즈를 볼지 어떨지 고민중이다. 다들 뭔가 1절이 가장 나았다 하는 반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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