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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크레더블

이베 2018. 8. 5. 12:05

 



 엘라스티 걸이 남자한테 세상의 평화를 맡길 거냐는 대사까지 쳤는데 포스터 꼬라지가 '인크레더블 부인'이다. 디즈니 코리아 진짜 똑바로 일 하길 바란다. 1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일을 그지같이 한다. (영화 자체는 1도 좋았는데 그냥 포스터 보고 놀랐을 뿐.)

인크레더블… 어떤 내용이었는지 전혀 기억나질 않아서 2를 보러 갈 생각이 없었는데, 평이 꽤 좋았고, 메갈영화라는 소리 듣는 게 마음에 들었으며, 친구가 보고 오더니 진짜 재밌다, 고 말해서 일단 1을 다시 보자! 하고 봤다.


 도시를 지키는 히어로인 인크레더블 맨과 엘라스티 걸은 결혼을 하는데, 평탄하던 히어로 생활이 고소고발로 개박살이 나고, 신분을 숨기며 살아가야하지만 인크레더블 맨은 히어로 일이 너무 하고 싶어!서 이래저래 되는 이야기…로 전체 스토리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2004년도 작, 무려 14년 전에 나온 영화다. 그래픽은 솔직히 좋았던. 디즈니에 픽사니 좋을 수밖에 없지만. 가끔 엘라스티 걸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면 오류 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번에 인크레더블2랑 비교하면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14년간의 발전 또는 스타일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재밌을 것 같긴 하다.

 확실히 가족 영화 느낌이었고, 그래서 그런 걸까? 별로 불편한 부분도 없었다. 2004년 애니메이션이니까 사실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어도 그러려니 했을 것 같은데, 그랬다. 물론 엘라스티 걸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인크레더블 맨은 회사를 나가지만 둘 다 경력단절이 된 느낌이라 왜 엘라스티 걸이! 하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음. 그리고 바이올렛과 대쉬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려는 것도 좋았던. 평범한 게 힘든 가족이지만 초능력을 빼면 평범한 느낌이고.

 스토리 자체는 그냥 무난하다.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만한 영화? 아이들도 좋아할 거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인크레더블 2에 대한 지식은 거진 전무한 상태라, 빨리 보러 가고 싶은 마음밖에 들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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