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의 남자친구같은 사람은 그냥 아, 되게 암담하구나… 정도로 넘어가는 영화일까? 왓챠에 올라온 설명을 보고 무겁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틀었다. 생각한 것만큼 무겁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것보다 더 무거웠는지, 영화의 무게를 가늠할 수 없다. 1987년 루마니아는 임신 중절이 불법이다. (1989년 혁명으로 낙태 금지법이 폐지됐다고 합니다) 그런 곳에서 임신을 한 가비타와, 그녀의 낙태를 돕는 오필리아의 이야기다. 그들은 불법인 낙태를 하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낙태를 해주는 사람을 찾았고, 3000 (단위를 모르겠어서 그게 얼만지 환산을 못 하겠다) 을 준비하고, 호텔을 잡는다. 가비타는 임신 2개월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4개월, 그보다 더 긴 시간동안 임신을 하고 있었다. 돈이 얼마라는 말..
한때 (꽤 예전일지도) 트위터에서 너무 핫했었는데, 그때 안 보고 갑자기 지금 봤다. 후기를 써야할까 말아야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일단 써봄. 작품 자체로 재미는 있었는데 아! 음! 아! 이게 뭐지 진짜 괴작이다. 트리거 사에서 만든 세라복을 입고 싸우는 여캐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 일단, 트리거에서 만든 거라서, 작화나 그림체가 참 예쁘다. 액션씬의 연출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해서, 1화를 틀자마자 와, 연출이 조졌는데? 하고 감탄하고 시작했다. 거친 선으로 박력을 더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용납 가능한 진짜 말도 안되는 과장, 어이없는 웃음코드, 나쁘지 않았다. 료코나 사츠키의 캐릭터성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그냥 내가 당당하고 강한!!! 여캐를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본 사람들이라면 ..
오랜만에 집어든 구병모 작가님의 책이다. 구병모 작가님을 학생 시절 굉장히 좋아했다. 를 시작으로, , ,, , … 찾아 적다보니 구병모 작가님이 단독으로 낸 책은 거의 다 읽었던 것 같다. 읽은지 좀 된 것들이라 내용을 정확히 묘사할 수는 없지만. 을 읽으며 느끼던 건, 이때까지 읽었던 구병모 작가님의 책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공간이었다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아주 많이 현실적이다. 정부에서 지은 공동주택에 입주하기 시작하는 가족들, 지금은 없어진 듯한 이웃간의 정을 중시하고, 이웃끼리 뭉쳐서 무언가를 하는 분위기의 공간. 그에서 멀어졌기에 발생하는 일과, 너무 가까웠기에 발생하는 일, 이웃과 가까워져 정작 자신의 옆에 있는 이와는 멀어지는 일 등이 담겨있다. 처음에 이야기가 길게 나온 건 조효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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