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스터디용으로 읽은 책. 원래는 스터디에 먼저 기제하고, 이후에 여기에 적으면서 살을 덧붙이고는 했는데 스터디 업로드일이 내일이라서 잊기 전에 먼저 기록해둔다. 이미지는 구글 검색에 마땅한 게 없어서 예스 24에서 저장해왔다. 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김애란 작가의 단편집으로는 예전에 비행운을 읽은 이후로 처음이다. 김애란 작가의 글은 뭔가, 장마철의 축축한 공기를 연상시키는 문체라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읽다보면 눅눅한, 몸이 젖은 기분이 든다.(ㅋㅋ) 읽는 중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걸 수도 있다. 글에 담긴 내용이 마냥 밝거나 희망차지 않아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비행운을 읽을 때보다 사회 문제라든가 하는 게 노골적으로 담겨있지 않나? 싶다. 사실 비행운을 읽은지 좀 지났고, 비행..
영화 제목을 내내 불량 소녀 모모코라고 알고 있었다. 이걸 왜 보려고 했더라, 로리타 드레스가 눈에 들어와서도 그랬던 것 같고, 여성 캐릭터 성장물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도 같다. 다 보고 난 다음에 드는 감상은 여성 우정물! 이다. 특이한 여성캐릭터들의 여성 우정물. 남자들만 땀과 피가 난무하는 우정하라는 법 있냐, 여기는 모랫바람도 날리고, 레이스도 날린다. 로리타룩을, 또는 일본 옛 양키룩을 좋아하시는 분. 여성 우정물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B급 영화를 정말 싫어하시거나, 후반부에 화면에 잠깐씩 욱일기가 잡히는데, 불편하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다. 욱일기가 나오는 줄은 몰랐다. 양키들에게서 빠질 수 없는 걸까? 들고 펄럭인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오토바이인가 뒤에 꽂혀있는 게 화면에 잡..
구글에 오피스 검색 후 이미지를 누르면 일단은 오피스가 나오는데요, 연관검색어에 뒤태, 움짤, 각선미, 여직원, 품번 (좆같네), 미니스커트 등이 나옵니다. 제가 이러고 살아야겠습니까? 정말로 오피스에서 다들 대가리 깨지고 살인사건 나야지 이런 것 좀 검색 안 하고 살겠습니까? 후기 적기 전에 갑자기 화가 치밀어서; ※ 스포 어디까지 끊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대충 줄줄 적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평범한 회사원이던 김병국이 어느날 집에 돌아가 가족들을 살해하고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한다. 무슨 스트레스를 받았든간에 죽을거면 혼자 죽든지 왜 가족을 자꾸 죽이는지 솔직히 알 수가 없지만 일단 넘어가봅니다. 실종이 됐는데, 마지막 발자취가 살인 후 회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씨씨티비에 찍힌 거였고, ..
트위터에서 재밌다고 하는 것들은 다 봐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마찬가지로 전에 트위터에서 재밌다고 돌았던 책이고, 그래서 본 거다. 띠지에 적힌 말이 염세주의적이고 마음에 든다. 여성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드는 남성을 죽이는 연쇄살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별로 그런 건 아니었음. 주인공은 사람의 목숨을 그다지…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띠지에 적혀있는 그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죽여 마땅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대학생 때까지 두 명을 죽였는데, 그정도면 뭐 적게 죽인 게 아닐까?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죽여 마땅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수라고 생각한다. (저의 모럴을 의심하지 마세요.) 주인공은 나름 자신의 잣대로 사람을 죽인다. 보통은 남자이고 (사..
https://youtu.be/G812RKnr2C0당갈당갈 하는 노래도 좋아하는데 기타 대박 쩔어주는 노래도 정말 좋아함 ㅠㅠ 트위터에서 이건 봐야한다! 고 자꾸 보였다. 여성 영화라고 하는데, 가부장적이라는 말도 나왔다. 근데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서!!! 봐야한다, 봐야한다, 하고 있는데 도무지 상영관을 찾기가 힘들었다. 집에서 1시간 떨어져있는 영화관으로 보러 갔다. 상영시간 2시간 반, 왕복 2시간 길이었다. 집 근처라고 해야하나, 씨지비랑 메가박스 다 있는데도 당갈이 없었음. 급기야 영화의 전당에도 없더라…. 아 영화 얘기 해야하는데…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진짜 재밌고, 짜릿하다. 보는 내내 전율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솔직히 말하면 거의 펑펑 울었음) 했다. 가부장적인 한계?가 ..
2018.03.15 3월쯤에 영화와 문학 어쩌고 강의를 들으러 갈 쯤이고 들을 때여서 그런가 영화를 엄청 많이 봤다. 그냥 보고 싶어서 였을 수도 있다. 근데 이 때 엄청 스릴러를 많이 봤네. 아마 정신상태가 메말라간다고 힘겨워 하다가 퀸카가 아니어도 괜찮아를 봤던 것 같고 타짜를 봤던 것 같은… 퀸카가 아니어도 괜찮아는 따로 후기를 적을 생각은 없다. (너무 가볍게 봐서 지금 기억이 안 남) 지금 옮기고 있는 후기들은 왓챠에 짤막하게 적어둔 것과 기억에 의지해 적고 있는데 왓챠에 저렇게 짧게 적을 거면 적지 않는 편이 낫겠다 싶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허름한 여관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경찰, 살인범, 매춘부, 신혼부부, 리무진 운전사, 여배우, 모텔 주인, 남자 아이, 의사인 노인. 그 속..
2018.03.16 시청 잘 만든 영화. 왓챠에 마우스 올리면 뜨는 스토리 라인을 보고 고른 영화. 트럭 운전사가 갑자기 납치 당해서 관에 생매장 되고, 생존을 위해 전화를 걸어가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하는… 그런 스토리인데 진짜 잘 만들었다. 근데 왜 내가 왓챠에 별점 4.0 줬는지 모르겠네. 4.5는 줘도 되는데.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 한정된 장소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의 예?로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다양한 인물이 나오지만 그들의 얼굴은 한 번도 나오지 않음. (아 나온 사람이 있긴 한데 그걸 나왔다고 할 수 있…겠지?) 영화 내도록 관 안과 라이언 레이놀즈만 나오는데 진짜 엄청 잘 담아냈다. 자츳 잘못하면 밋밋해질 수 있는 화면인데도 그 엄청난 갑갑함과 긴박감을 잘 담아냈음. 불빛이나..
2018.03.26 시청 크게 적을 생각은 없었는데 일단 봤음을 메모해두기 위해 적는다. 태그 적으려고 장르 봤는데 스릴러랑 코미디가 동시에 들어가는 영화라는 게ㅋㅋㅋㅋㅋㅋㅋ 한 때, 추석이나 설 특선으로 티비에서 자주 보지 않았나. 어린 날의 나는 이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고, 조금 크고 나서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왜 갑자기 보게 됐었던 건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냥 보여서 본 듯. 다들 재밌다고 했으니까 한 번 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당시에는 으아악 엄청 잔인하대! 하는 느낌이었는데 이후 엄청나게 많은 미디어를 접하며 이정도는 별 것도 아니지 하는 사람이 되었다(…) 피가 튀는 잔인함보다는 도박판의 잔인함이 보였다. (한탕 벌었으면 그만 좀 해)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
별점은 4.6~8 정도. 개인적으로 하이틴 영화인 듯 하면서 딸과 엄마의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본다. 보는 내내 나와 아빠의 상황이 떠올랐다. (보통 하이틴 영화 만큼 제가 다 부끄럽지는 않았어요) 크리스틴은 자기가 사는 마을 세크라멘토도 구려서 싫고, 자기가 사는 집도 싫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도 싫다. 스스로를 '레이디 버드'라고 소개하고, 그렇게 불러 달라 말한다.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지만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 없다. 엄마는 나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 나를 다그치기만 한다…. * 언제나처럼 스포일러 있습니다 * 영화의 전당에 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상영관이 없다!) 꽤 다양한 사람들이 보러 왔었다. 남자 노인 두 사람, 모녀로 추정되는 사람, 친구, 혼자보러 온 사람, 애인..
별점은 2.5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에 어떤 분이 하신 말씀 너무나도 공감 되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다들 아시겠지만 말 한마디가 스포일러 입니다. 특히나 스포 거르지 못하고 후기 적는 사람이니까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글을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마블 시리즈는 다 챙겨보고 있고,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전작인 블랙팬서를 정말 너무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마블이 드디어 좀 주섬주섬 인권 몇개를 챙기는 것 같길래! 25일 개봉한 날 퇴근 하자마자 보러 갔다왔다. 사실 개봉일 잊고 있다가 트위터에 엄청 시끌벅적해서 생각 났음. 2시간 반이라니… 하지만 나오는 인물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화장실 한 번 가기 힘든 전개는 나보고 어떡하라는 것인가 음료수 마셨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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