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 이미지를 구글링 하면 왜케 다 묘하게 화질구지로 나오지? 전부터 노리고(?) 있었던 SF물.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어쩌고… 초반에는 무슨 아포칼립스 물인 줄 알았다. 그냥 주인공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었던 것 뿐인. 나쁜 일로 (절도함) 돈을 모으던 주인공은 어떤 싸이코패스 천재 인공지능 연구가? 박사? 에게 납치돼서 완벽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에 쓰일 연구 재료가 된다. 호시탐탐 도주할 기회를 노린다는 이야기. SF, 스릴러 장르인 듯 하다. 완전 내 스타일! ~스포일러 포함!~ 솔직히 소재 자체가 그렇게 신박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는데, 애시당초 인공지능이니 감정이니 어쩌니 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재밌게 본 것 같다. 스릴러 부분이나, 주인공이 탈출을 감행하는 부분도 스릴러적으로 나쁘..
문소리님이 감독, 배우를 모두 한 영화. 작년인가 재작년 쯤 보려고 하다가 놓쳤던 기억이 있다. 꽤 짤막한 편이라 오늘 너무 아무것도 하기 싫길래 틀었다. 마음이 무거워질까, 많이 걱정했으나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무겁지 않았다. 보다가 픽픽 웃음이 나는 부분도 있었다. 언젠가 이게 페미니즘 영화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으나, 보고 난 후에는 이게 페미니즘 영화가 아닐 수 있나, 하는 생각 반, 페미니즘 영화가 아니면 뭐 어떠랴, 하는 생각이 반 정도 든다. 영화 자체가 한국의 여배우인 문소리님의 자전적인 스토리라는 느낌이라, 당연하게도 페미니즘적인 해석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자 이야기잖아요! 한국의 '여'배우! (강조 표시는 일부러 한 겁니다. 맨날 천날 '여배우'라고 불러서요.) 그리고 자전적인..
구병모 작가님 책 읽고 싶어서 집어든 책. 이런 책이 있는 줄 몰랐다. 여러 동화 우화 신화 등등등을 뿌리에 두고 여러 이야기를 엮어 재해석한 단편집. 문학쪽으로 조예가 깊다면 깊을 수록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동화를 좋아하고, 열심히 읽었으나 완벽히 기억하는 이야기는 몇 없고 (ㅋㅋ) 신화의 경우는 더 적어서, 좀 더 잘 알았으면 좋았을걸~ 하고 아쉽긴 했다. 이야기는 으로 총 8개의 단편이 한 책에 엮여져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다 싶었던 건 와 였고, 도 재밌었다. 구병모작가님의 동화 같은 이야기 풀이법과 이 소설의 방식이 굉장히 잘 어울리기도 했지만, 묘하게 잔인한 부분도 여전했다. 그 점이 마냥 밝고 행복한 동화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같았다. 다 읽고나서 기묘하고..
2018.10.10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첫 문단은 무시해도 되는 문단입니다. 친구가 부국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작년에 나는 영화 시간을 놓쳐서 예매해둔 영화를 못 보고 왔는데, (친구에게 들으니 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그 일을 만회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날씨가 춥기도 했고. 는 트위터에서 아니 이렇게 귀여운 펭귄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니! 하는 트윗이 올라온 적 있었다. 그 트윗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스쳐지나갔는데 갑자기 친구가 부국제 상영장이니 보러가자고 했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펭귄이 나온다니 당연히 귀엽겠군, 하고 그러자고 했다. 날씨가 진짜 애지게 추웠다. 작년에 부국제때는 이렇게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심지어 야외상영장. 친구와 나는 그냥 경험해본다..
이름 진짜 길다. How to get away with murder. 줄임말로 하머겟이라고 부르니 후기에서도 하겟머이라고 부르겠다. 넷플릭스에 현재 시즌 1부터 3까지 올라와있는 상태. 전에 시즌2까지는 본 적 있는데 후기를 적지는 않았나보다. 재정주행 하고 싶어져서 틀었는데 시즌3이 올라와있길래 놀랐다. 드라마의 장르는 스릴러, 범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드라마 제목처럼 '살인죄에서 벗어나는 법'을 열심히 행하는 주인공들을 볼 수 있다 ㅇ(^^ㅇ) 여성주연이고, 매섭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더러운 짓이고 뭐고 다 하는 여성캐릭터다. (그렇다고 레드스패로 같은 류가 아니고 그냥 법 좀 어겨가면서 증거 손에 넣고 한다는 뜻임. 레드스패로... 여성 주연 스파이물이랬잖아 여성 성적대상화 스파이물이라니..
전에 트위터에 공포 영화 추천봇인가? 에서 보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거 보고 찜해뒀다가 어제 봤다. 스웨덴의 어딘가로 하이킹을 가게 된 4명의 친구들은 사이 좋게 가지 못하고 자꾸 신경이 곤두선다. 날씨는 궂고, 한 명은 발목 부상을 입는다. 빠르게 하이킹을 끝내고 돌아가려 숲을 가로질러 향하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 이 숲에 '뭔가' 있다. 스포일러 없이 간단하게 스토리를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극 초반부에 나오는 스토리라서 이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에 줄거리 설명이 저것보다 짤막하게 적혀있길래 일단 나도 굳이 적지는 않음.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네 명의 친구들은 (주인공 제외 셋.) 싸우기만 엄청 싸우는데 (ㅋㅋ) 주인공은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사로잡혀서 자꾸 환영을 본다. 이 ..
왜 제목 보고 시라노 연애조작단 생각났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기도 하고. 한동안 바빠서 영화를 못 보다가, 간만에 나오라는 약속을 뿌리치고 집에서 또띠아 칩이나 씹으며 영화를 보기로 했다. 가벼운 영화가 보고 싶었다. 내게 있어 '가벼운' 영화가 하이틴을 뜻하는 건 아니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영화를 뜻하는지라 사실 스릴러 공포류를 봐도 상관은 없어서, 나 를 보려고 했으나 유튜브 광고로 이 나왔고, 얼마 전에 본 를 꽤 재밌게 봤던 터라 시에라도 괜찮겠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틴 무비... 하면서 틀었다. 결과 : 남은 것 베로니카 뿐. 스토리는 평범하다고 해야하나. 학교에 잘나가고 예쁜 치어리더인 베로니카는 쓰레기같이 나이만 처먹은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이미라는 학교 남..
포스터에 세 사람 배치가 뭔가, 좀, 노리는 바가 보여서 웃김. 장르는 SF 스릴러? 공포? 인가. 화성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발견했는데, 그 생명체를 키우다보니 점점 지능이 올라가서 위협적으로 다가온다는 이야기의 영화. 우주 배경으로 참 여러가지 많이 만든다 싶기도 하고, 여전히 외계인이라는 소재는 인기 있지 싶기도 하고. 근데 흔하다. 이제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됐다. 전에 한 번 보다가 말았는데 넷플릭스에서 곧 내려간다길래 다시 봤다. 전에 보다가 말았던 이유는 이상한 공포감 때문이었는데, 막상 다시 보니까 왜 무서워했지? 하는 생각을 한. 초입부 보다가 '전에 보다 말았던 에일리언 나오는 영화 뭐였지? 되게 무서워했는데...'하다가 좀 더 보니까 그 영화가 눈 앞의 영화여서 아..
포스터 세상 예쁘네 무슨 엄청난 로맨스물 같다. 트위터에 이 감독 신작으로 포스터가 뜨길래, 전작이 궁금하기도 했고 보고 싶어요나 찜해놓은 작품에 들어가있던 영화라서 가볍게 봤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내용이 너무 안 가벼움. 이래저래 이야기하다보면 스포일러로 접지 않은 부분에도 스포일러가 포함될듯 하다. 후반부 엔딩쯤의 이야기는 접어둔다. 사랑, 아니 짝이 없으면 동물로 만들어버리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짝이 있던 이들도 짝을 잃으면 (심지어 사별도!) 한 호텔로 보내져서 그 안에서 짝을 찾아야한다. 정해진 기간 내에 짝을 만들지 못하면 어디에 끌려가서 동물이 되는데 그 동물이 되는 과정이 굉장히 잔인한듯. 세계관 자체로도 이미 너무 디스토피아적이고, 약간 어떻게든 사람에게 짝을 만들려고 하는 모습..
넷플릭스 유튜브 들어가서 트레일러 영상 훑어보다가 재밌어보여서 봤다. 작업하면서 봐서 아주 집중해서 본 건 아니지만 스토리나 세계관이 굉장히 취향인 SF. 딱 내가 좋아하는 소재였다. 주인공은 악몽을 한동안 계속 꾸는 바람에 괴롭다. 평화롭게 사는 도시에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처들어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건물이 무너지고, 자신들은 도망가는 그런 꿈이다. 불면증, 악몽… 근데 그 악몽들이 어쩐지 꿈이라고 단정 짓기가 힘들다. 주변인들은 다 너의 망상이고 착각이라고 의사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그런데, 그 악몽이 현실로 나타난다. 이런 느낌의 스토리다. 약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 뭘 말하려고 해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위에 말한 스토리 중에서는 딱히 스포일러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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